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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성없는 도의회 '네탓공방'

민주당 "만신창이 도의회 주역은 한국당"
한국당 "민주당은 의회 파괴행위 중단하라"

  • 웹출고시간2017.09.12 18:10:34
  • 최종수정2017.09.12 21:12:03
[충북일보]충북도의회 여야가 집중호우 피해 당시 국외 연수를 강행한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의원들로 실추된 의회 위상을 놓고 네탓 공방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12일 각각 성명을 내고 자성 대신 사태의 책임을 서로에게 미뤘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한국당 소속 김양희 의장과 의원들을 겨냥해 "만신창이 도의회를 만들었다"며 비난했다.

이들은 "지난 7월 물난리 속 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유럽 연수로 도의회가 국민적인 지탄을 받았다"며 "더 큰 문제는 '솜방망이 징계'로 일관해 도의회가 자정 능력을 상실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 식구 감싸기'를 위해 도의회가 도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기회를 스스로 날려 버리고 만신창이 도의회를 만들었다"며 "그 주역은 김 의장과 도의회 다수당인 한국당 소속 의원들"이라고 지적했다.

한국당은 즉각 반박 성명을 내 "민주당은 의회 파괴행위 즉각 중단하라"고 맞섰다.

한국당은 "행문위 여야 일부 의원들이 해외연수로 인해 국민들에게 큰 지탄을 받았다"며 "한국당은 즉각 의원에게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당제명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 연수를 다녀온 민주당 최 의원에게 내린 민주당이 내린 징계는 스스로 사퇴한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며 "이는 국민의당 임현경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수차례 지적한 대로 꼼수 그 자체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맞받아쳤다.

그러면서 "최 의원의 꼼수 사퇴를 민주당이 용인해 군수 선거 출마의 길을 열어준 것이야말로 '제 식구 감싸기'의 전형적인 행태로 도민의 눈과 귀를 가리려는 잘못된 처사"라며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주장하는 즉각적인 최 의원 사퇴서 처리와 다른 의원 징계의 건 처리 문제는 단순히 의장의 직권으로 처리할 문제가 아님을 분명히 밝혀 둔다"고 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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