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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한송중 탁구동아리의 작은 기적

23회 충청북도학교스포츠클럽대회 겸 4회 뉴시스배 탁구대회 여중부 우승 쾌거

  • 웹출고시간2017.09.11 11:44:52
  • 최종수정2017.09.11 11:44:52
[충북일보=제천] 전교생 10명의 작은 시골 학교 탁구동아리 학생들이 탁구대회에 출전, 우승을 차지해 화제다.

제천 한송중학교 탁구동아리가 23회 충청북도학교스포츠클럽대회 겸 4회 뉴시스배 탁구대회에 참가해 여중부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전교생 남자 4명, 여자 6명뿐인 한송중학교 학생들은 3년째 학교스포츠클럽과 방과후 시간에 탁구를 즐기고 있으며 특히 사제동행 탁구 시간을 많이 갖는 등 탁구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대회에 남중부와 여중부가 모두 참가했지만 남중부는 전교생이 4명이기 때문에 6명의 선수를 구성해야 하는 대회 규정상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결국 찬조의 기회를 얻은 4명의 남학생들은 청주 운동중과 찬조 경기에 임했고 3대0이라는 완승을 이끌어내는 등 놀라운 경기 진행을 보여줘 주변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기적의 주인공인 여중부 학생들은 청주 송절중을 3대1로 누르고 결승전에서 전년도 우승팀 충주 예성여중을 3대0으로 완파하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당당하게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 결과로 오는 11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탁구대회에 충청북도 여중부 대표로 출전하는 영광의 기회도 얻었다.

한송중학교 전교생은 남녀 모두, 이번에 치른 각각의 경기에서 우승하는 등 전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가져왔다.

여중부 최우수 선수로 선발돼 우승컵을 받은 이송희 학생은 "우승이 너무 감격스럽고 후배들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이 자리에서 함께 응원해 주신 교장·교감선생님과 여러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학교에서 함께 연습한 남학생들이 찬조 경기만 출전해 참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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