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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자살예방사업 우수지자체 선정

'자살 제로, 건강한 단양' 슬로건으로 맞춤형 서비스 제공

  • 웹출고시간2017.09.10 13:52:22
  • 최종수정2017.09.10 13:52:22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17년 자살예방사업에서 우수지자체에 선정된 단양군이 수상을 하고 있다.(맨 왼쪽 정광호 단양군보건소장)

[충북일보=단양] 단양군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17년 자살예방사업 우수지자체에 선정됐다.

군에 따르면 올해 '자살 제로, 건강한 단양'을 슬로건으로 자살예방 환경 조성과 생명존중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자살예방 서비스를 제공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지난 8일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자살예방의 날을 기념해 열렸다.

단양군엔 정신건강의학과 병·의원이 없는데다 보건소 외에는 상담과 자살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단체가 단 한군데도 없을 만큼 인프라가 취약하다.

이 때문에 군은 생명사랑지킴이 양성, 생애주기별 자살 예방 시스템 구축, 찾아가는 자살 예방 캠페인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생명사랑지킴이는 지난해 1천500여 가정을 방문해 신규 대상자 발굴과 홍보물을 나눠주는 등 자살 예방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임산부와 군인, 요양서비스업 종사자 등 다양한 직업과 계층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맞춤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평을 받았다.

미취학어린이 중독예방교육과 심리극, 우울스트레스 검사, 생명또래지킴이 양성 등 아동·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8개 읍·면 145곳 부녀회장의 가정을 '생명사랑 징검다리 가(家)'로 지정해 취약계층 상담은 물론 의료시설과 연결해 주는 가교 역할을 하도록 했다.

또 자살예방 문구를 넣은 농약판매 비닐봉투를 단양지역 농약사에 배포했다.

몇 차례 자살 사건이 발생됐던 적성대교에는 자살예방 홍보문구를 담은 입간판 등을 설치해 올해 단 한건의 자살도 발생하지 않는 효과를 거뒀다.

또 군은 단양경찰서와 단양우체국, 단양소방서, 단양역,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 등 10여 기관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캠페인과 홍보전단지 비치 등 자살예방을 위해 공동 협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뜻하지 않게 큰 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고 성원을 보내준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자살을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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