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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블라디보스톡 이상설 선생 유허비 참배

이상설 선생 서거 100주년...헤이그 특사 파견 110주년

  • 웹출고시간2017.09.06 18:29:53
  • 최종수정2017.09.06 18:29:53

이상설의 시신을 화장한 수이푼강가에 세워진 유허비(2001년 건립).

[충북일보] 충북 진천이 고향인 보재(溥齋) 이상설 선생은 1907년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고종의 특사로 네덜란드 헤이그 만국박람회에 특사로 파견됐다가 일본으로부터 사형 선고를 받고 러시아에 머물며 항일운동을 전개했다.

선생은 1917년 망명지인 연해주 니콜리스크에서 병으로 죽었다.

"조국광복을 이루지 못했으니 몸과 유품은 불태우고 제사도 지내지 말라"는 유언에 따라 유해는 화장하고 문고도 모두 불태워졌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이후 이상설 선생 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1971년 숭모비(崇慕碑)를 건립하고, 1975년 숭렬사(崇烈祠)를 건립했다.

올해로 헤이그 특사 파견 110주년, 이상설 선생 서거 100년을 맞는 해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김정숙 여사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3차 동방경제포럼' 참석차 러시아 순방길에 올랐다.

문 대통령 내외는 도착 후 첫 일정으로 항일 독립운동의 주요 거점 블라디보스톡을 찾았다.

박노벽 대사, 폴랸스키 연해주 부지사 등 환영인사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검은색 정장, 스트라이프 넥타이 차림, 김정숙 여사는 검은색 정장에 곤색 블라우스 차림이었다. 이상설 선생의 유허비 참배를 염두에 둔 모습이었다.

김 여사는 답례 끝난 후 러시아 측 경호원 안내로 대기 중이던 차량탑승 후 고려인 동포들의 마음의 고향인 연해주 우수리스크에 위치한 고려인 문화센터를 방문하고, 이상설 선생의 유허비에서 참배했다.

김 여사는 우수리스크 인근 강변에 위치한 이상설 선생 유허비를 찾아 독립운동을 위한 숭고한 헌신과 희생을 기렸다.

이상설 선생의 유허비는 광복회와 고려학술문화재단이 2001년 10월 이상설 선생의 재를 뿌린 곳으로 추정되는 장소에 세웠다.

김 여사는 이어 고려인의 러시아 이주 140주년을 계기로 건립된 '고려인 문화센터'를 방문, 어린이 문화교실 '하회탈 만들기' 참여를 통해 현지 어린이들과 함께 우리 전통의 탈을 만들고 노인 합창단 '친선'의 연습을 참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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