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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율 50%, '비브리오패혈증 주의보'

최근 전북서 주꾸미 먹은 40대男 숨져
수온 높은 9월에 감염 환자 가장 많아

  • 웹출고시간2017.09.03 16:25:33
  • 최종수정2017.09.03 16:25:33
[충북일보] 최근 주꾸미를 조리하지 않고 먹은 40대 남성이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숨지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수산물 섭취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은 일반적으로 해수 온도 15도 이상인 5월부터 발생하기 시작, 수온이 높은 8~10월에 주로 감염된다.

지난 2012년부터 최근 5년간 모두 274명이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됐는데, △2월 1명 △5월 2명 △6월 11명 △7월 26명 △8월 56명 △9월 117명 △10월 54명 △11월 5명 △12월 2명 등 9월 감염자가 가장 많았다.

비브리오패혈증은 간 질환자, 당뇨병 등 고위험군이 감염되면 매우 높은 치사율을 보인다. 특히, 패혈증으로 이어질 경우 치사율은 50%에 달한다.

주로 오염된 해산물을 날것으로 먹거나 덜 익혀 먹는 경우, 오염된 해수에 개방된 상처가 노출된 경우 감염될 수 있다.

잠복기는 평균 2일(최대 8일)이며, 발열·오한·구토·설사·하지부종·수포·궤양·괴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를 충분히 가열 조리(85도 1분 이상)한 뒤 섭취해야 한다. 또, 어패류는 흐르는 수돗물에 2~3차례 깨끗이 씻고, 횟감용 칼과 도마는 반드시 구분해서 사용해야 한다. 사용한 조리도구도 깨끗이 씻어 열탕 처리 등 2차 오염을 방지해야 한다.

어패류 채취·운반·보관 시에는 위생적으로 신속히 처리해야 하고, 소비자는 냉장보관을 통해 식중독균 증식을 억제해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민이 안전하게 식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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