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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꽃과 향기 가득한 밀원숲 조성 나서

5년간 밀원숲 50ha 조성, 임업과 양봉을 융합한 산촌관광자원화 추진

  • 웹출고시간2017.09.01 11:51:36
  • 최종수정2017.09.03 17:07:07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이 임업과 양봉업이 공생하는 밀원숲 조성에 나선다.

1일 군에 따르면 자연생태계 유지와 최근 지역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관심을 끄는 양봉, 산림관광 산업 육성을 위해 2022년까지 5년에 걸쳐 50ha 규모, 2억6천6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밀원숲을 조성한다.

지역 곳곳에 화사한 꽃이 피고 향기 가득한 농촌풍경을 만드는 동시에 지역경제도 끌어 올린다는 구상이다.

2018년도에는 군유림 영동읍 당곡리 산 27의1 사유림 학산면 지내리 산 107번지 일원에 국도비 5천300만 원을 들여 10ha의 밀원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주요 밀원 수종으로는 헛개나무, 마가목, 음나무, 쉬나무, 백합나무, 아까시나무 등이 있지만, 군은 향기가 강하고 꿀을 채취할 수 있는 헛개나무를 중심으로 1만5천그루의 나무를 식재하기로 했다.

이후 밀원수종을 개화시기, 단풍시기가 다양하게 분포되도록 연차적으로 식재해 계절별 특색 있는 경관을 조성할 방침이다.

그동안 지역 양봉협회에서는 군의 조림사업시 하단부에 밀원수종 식재와 벌채시 꽃피는 나무 잔존 조치를 지속 건의해 왔다.

또한 회원들에게 헛개나무 나누어주기 확대와 군유림 활용 헛개나무 밀원지 조성 등 군에서 긍정적으로 검토 후 사업에 반영키로 했다.

영동군이 군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군정에 접목해 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농촌사회 발전의 토대를 닦은 것이다

이로써 임업과 양봉을 융합한 산촌관광자원화로 양봉농가를 비롯한 주민 소득증대는 물론 기후변화 대응, 탄소흡수원 확충 등 생태환경에도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2018년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영동에 대단위 밀원숲을 조성해 지역 양봉산업을 활성화시키고 특화숲을 이용한 새로운 관광자원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특색있는 밀원숲 내 탐방로, 트래킹 코스를 조성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박래성 산림과장은 "지역의 토양과 기후에 알맞은 수종을 선택해 산림 가치를 높이고 건강한 자연생태계 유지, 주민 소득증대도 꾀할 수 있는 산림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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