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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3청사 설계비 120억원 내년 정부예산안 반영

세계 100대 명문대 중 2곳 세종시 유치 지원비도 배정
2018년 정부 예산안 중 세종시 관련 주요 사업 보니…
신도시~조치원 연결도로 설계·보상,우회도로도 설계

  • 웹출고시간2017.08.29 17:38:01
  • 최종수정2017.08.29 17:38:01

행정안전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부처를 세종시로 추가 이전시키기 위해 내년부터 정부세종3청사가 신축된다. 사진은 세종시와 행복도시건설청이 2014년 연 '1회 행복도시 세종 사진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김상용 씨의 작품 '불 밝힌 정부세종청사'다.

ⓒ 세종시청
[충북일보=세종] 행정안전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부처를 세종시로 추가 이전시키기 위해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 정부세종3청사가 내년부터 신축된다.

세계 100대 명문대 가운데 2개 대학을 세종시에 유치하는 사업도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29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2018년 정부예산안 중 세종시와 관련된 주요 현안 사업을 소개한다.

'세종 신도시~조치원 연결도로 확장(총연장 5㎞·왕복 4차로→8차)' 및 '조치원 우회도로 건설(왕복 4차로·총연장 8㎞)' 사업 노선도.

ⓒ 세종시
◇신도시~조치원 연결도로 사업비 반영

세종시는 이날 "정부 각 부처가 내년에 세종시에서 벌일 주요 사업 관련 예산(안)이 올해 확정분(3천430억 원)보다 296억 원(8.6%) 많은 3천726억 원으로 결정돼 9월 1일 국회로 넘어간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행복도시건설청 소관 주요 사업은 모두 7 가지다.

우선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에 따른 정부세종3청사 신축 설계비 120억 원이 반영됐다. 새 청사는 기존 정부세종1청사 인근 유보지에 들어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추가 이전 기관들은 우선 민간 사무실을 임대, 청사 준공 전에 세종시로 이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치원읍 등 세종시 읍면지역 주민들의 최대 현안 사업인 조치원 연결도로와 조치원 우회도로 건설도 내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조치원 연결도로는 신도시 6생활권~조치원읍 번암사거리 국도 1호선(길이 5㎞)을 왕복 4차로에서 8차로로 넓히는 것이다. 내년 정부예산안에 설계 및 일부 보상비 명목으로 153억 원이 반영됐다.

조치원 우회도로는 번암사거리에서 기존 국도1호선을 서쪽으로 돌아 조치원읍 신안리(서창역 인근)까지 8㎞ 구간에 왕복 4차로로 신설된다.

내년 정부 예산안에 세종시 해외대학 설립 준비금으로 12억 원이 처음 배정돼, 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과 아일랜드 '트리니티대학'에 6억 원씩 지원될 예정이다. 사진은 트리니티대학 본교 캠퍼스 전경.

ⓒ 행복도시건설청
내년 정부 예산안에 설계비 13억 원이 반영됐다.

부산·대구 등 영남권에서 세종 신도시를 쉽게 오갈 수 있도록 경부고속도로와 세종~대전역 도로를 연결시키는 '회덕IC 연결도로' 사업비도 7억 원이 처음 배정됐다.

이 도로는 내년부터 2023년까지 총 사업비 721억 원을 들여 건설된다.

이밖에 △세종세무서(64억 원) △세종경찰서(6억 원) △아름청소년수련관(54억 원) △세종시립도서관(57억 원) △세종시 공공급식지원센터(26억 원) △아트센터(157억 원) 등 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주요 사업비도 배정됐다.

2018년 정부 예산안 세종시 관련 주요 사업비 반영 내용

ⓒ 세종시
◇해외 2개 명문대 유치 지원금 첫 반영

신도시 건설을 총괄하는 행복도시건설청 예산안은 2천817억 원으로,올해 확정분(3천125억 원)보다 308억 원(9.9%) 줄었다.

정부가 내년 SOC(사회간접자본) 예산안을 올해 확정분 22조1천억 원보다 4조4천억 원(20.0%) 줄이기로 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신도시 2단계 건설(2016~20년)의 주요 목표인 '지족기능 확충'을 위한 주요 사업비는 상당 부분 반영됐다.

내년에는 자족기능 유치 지원비가 올해 4억5천800만 원보다 12억 원(262.0%) 늘어난 16억5천800만 원 반영됐다.

특히 해외대학 설립 준비금으로 12억 원이 처음 배정돼, 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과 아일랜드 '트리니티대학'에 6억 원씩 지원될 예정이다.

세계적 대학평가 기관인 영국 QS의 2017년 평가에서 산타체칠리아 음악원은 공연예술 분야 28위,트리니티대학은 종합 88위에 각각 올랐다. 산타체칠리아 음악원은 세계적 성악가 조수미 씨의 모교이기도 하다. 이들 대학은 신도시 4생활권 대학캠퍼스 부지에 각각 아시아 캠퍼스를 건립, 이르면 2019년 개교할 예정이다.

환경부 소관인 전기자동차 구입 지원금은 올해(3억2천200만원)보다 10억7천800만 원(334.8%) 많은 14억 원이 배정됐다.

내년 정부 예산안에 세종시 해외대학 설립 준비금으로 12억 원이 처음 배정돼, 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과 아일랜드 '트리니티대학'에 6억 원씩 지원될 예정이다. 사진은 세계적 성악가인 조수미를 배출한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 내의 공연 모습.

ⓒ 행복도시건설청
이에 따라 세종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전기 자동차 구입비 지원 규모는 올해 50대에서 내년에는 최소 100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관련,세종시 관계자는 "전기차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 내년에는 지원 대상을 총 150대로 늘리기로 하고 정부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조치원읍 신흥리 구 세종시청 자리에 건립되고 있는 과학벨트 기능지구 SB(사이언스비즈)플라자 관련 예산도 올해 23억4천400만 원에서 내년에는 88억1천800만 원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밖에 세종시청 관련 사업으로는 △연동면 명학산단진입도로 건설비(87억 원) △소정면 첨단산단 진입도로 설계비(2억 원) △신규 입주기업 유치를 위한 투자촉진보조금(180억 원) 등이 반영됐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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