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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구일저수지 생태습지 관리 '허술'

허리까지 자란 잡초 무성
데크·벤치 등 파손된 채 방치

  • 웹출고시간2017.08.29 21:18:23
  • 최종수정2017.08.29 21:40:56

옥천군 옥천읍 구일리 생태습지 공원 벤치가 파손되고 노후돼 사용을 못할 정도가 됐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수억 원을 들여 조성한 옥천 구일저수지 생태습지에 잡초가 허리까지 무성하고 생태관찰 데크는 파손된 채 방치되고 있는 등 총체적 관리가 부실하다.

옥천군과 주민에 따르면 군은 사업비 8억2천여만 원을 들여 옥천군 옥천읍 구일저수지 일원 3만8천653㎡ 일원에 생태습지를 조성하고 생태공원, 산책로, 체험·휴식공간, 수변공원 등을 지난 2011년 만들었다.

옥천군 옥천읍 구일리 생태습지 관찰데크가 파손된 채 방치하고 있다. 주민들의 사고위험이 우려된다.

ⓒ 손근방기자
그러나 준공 7년 만에 구일리 생태습지는 말 그대로 잡초 밭으로 변했다.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군은 봄과 가을 등 두 차례에 걸쳐 예산을 들여 풀 깎기 등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28일 현재 구일생태습지 주변은 가슴까지 자란 잡초만 무성하다.

정자로 가기 위해서는 산책로를 따라 가야 하지만 잡초 때문에 걷기조차 어렵고 아예 산책로 자체도 보이질 않는 구간도 있다.

사용하지 않은 운동기구도 풀밭에서 녹슬고 있으며, 편의 시설인 벤치 역시 파손되거나 노후 돼 앉기조차 꺼릴 정도다.

특히 파손된 생태관찰 데크는 바닥이 일어난 채 방치되고 있고 물이 고이며 썩어 노인들이 걷다가 자칫 사고를 당할 수도 있는 상태다.

여기에 생태습지 조성당시 저수지 주변에 식재한 1천여그루의 조경수와 1천300㎡의 잔디, 400그루의 관목 등은 일부만 남아 있다.

옥천군 옥천읍 구일리 생태습지 공원에 설치한 운동기구가 녹슬고 있다.

ⓒ 손근방기자
주민 A모(54·옥천읍 구일리)씨는 "많은 예산을 들여 만들었으면 관리라도 철저히 이루어져 생태습지 휴식공간으로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파손된 일부 시설에 대해서는 위험해 보수가 시급하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옥천군 환경과 관계자는 "봄철과 가을철 두 차례에 걸쳐 풀을 깎고 있다"며 "예산을 들여 파손된 시설에 대해서는 곧 조치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옥천군은 구일소류지에 2018년까지 사업비 27억 여 원을 들여 비점오염 저감시설을 할 계획이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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