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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전시관 건립비에 '쏠린 눈'

도, 산자부 전시산업발전협 심의 통과
행자부 타당성 조사도 착수
한차례 무산된 예산 심의 오는 30일 앞둬
청주시 "사전절차 이행 안됐다" 9월 추경 편성 제외

  • 웹출고시간2017.08.22 18:27:19
  • 최종수정2017.08.22 18:27:38
[충북일보=청주] 충북도와 청주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충북 청주전시관(이하 전시관)' 건립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전시산업발전협의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한차례 무산됐던 도의회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도에 따르면 총사업비 1천400억 원이 투입되는 전시관 건립사업은 사전절차 중 하나인 산자부 심의를 지난 16일 통과했다. 지난 14일에는 행정안전부가 중앙투자심사를 위한 타당성 조사를 하기 위해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업무수행 약정을 체결했다. 연구원은 6개월 뒤인 내년 2월 13일까지 6개월간 타당성 조사를 벌이게 되며 행자부는 이를 근거로 국비와 지방비 투입이 적절한지 심사하게 된다.

행자부 타당성 조사는 지방재정투자사업심사규칙에 따라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의 사업을 대상으로 한다.

도는 빠르면 타당성조사와 중앙투자심사가 마무리되는 내년 5월부터 토지와 지장물 보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위해 도는 오는 29일~9월 11일 열리는 도의회 358회 임시회에서 상정될 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사업비 일부인 50억 원을 편성, 상정한다.

지난 6월 357회 임시회에서 도의회는 행자부 타당성 조사 등 사전절차가 이행되지 않았다며 전시관 건립에 관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부결하고 예산 50억 원을 삭감한 전례가 있다.

도는 산자부 심의와 함께 행자부 타당성 조사가 착수된 만큼 30일 예정된 행정문화위원회의 공유재산관리계획안과 건설소방위원회의 2회 추경예산 심의를 통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도와 함께 전시관 건립을 추진하는 청주시는 오는 9월 7~19일 열리는 29회 임시회에 상정할 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예산안에 전시관 관련 사업비를 포함시키지 않았다.

도와 달리 이행할 사전절차가 아직 남아있다고 본 것이다.

전시관은 오송생명과학단지 18만 2천㎡를 확장한 9만4천㎡ 부지(오송읍 궁평리·만수리 일원)에 전시시설 1천368㎡, 회의실 3천88㎡, 주차장 1만2천960㎡ 등 연면적 4만176㎡ 규모의 지상 2층, 지하 1층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이 가운데 상업용지 3만5천㎡는 분양해 쇼핑단지, 복합레저센터, 업무지원시설 등 전시컨벤션으로 조성된다.

오세봉 도 바이오산업과장은 "충북은 광역자치단체 중 컨벤션센터가 없는 지역"이라며 "민선5·6기에 들어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오송바이오산업엑스포 등 굵직한 국제행사를 임시 천막을 설치해 치르는 등 서러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속한 전시관 건립을 위해 도의회와 지역국회의원, 주민이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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