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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간 지킨 터전 산단이 웬말"

안효완 인곡산단 반대추진위원장
맹동면 인곡리 수박특구 지정
특수농업 보호 필요

  • 웹출고시간2017.08.22 17:48:05
  • 최종수정2017.08.22 17:48:05
[충북일보=음성] "주민들이 맑은 공기, 깨끗한 물을 마시고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인곡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철회하기 바란다"

안효완 인곡산단 반대 추진위원장은 "음성군 맹동면 일대 지역은 지하수가 풍부한 곳으로서 지하수를 이용해 수박농사를 짓고 있다"며 "이 지역은 수박특구로 지정까지 한 곳으로 수박재배 등 특수농업에 대한 보호를 받아야하는 입장에서 산업단지 개발이라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안 위원장은 "산업단지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음성군의 미래가 심히 염려가 크다"며 "음성군의 백년대계에 대한 설계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음성군은 이제라도 도시계획을 새롭게 해 맹동면 인곡리와 같은 곳과 그와 비슷한 환경에 있는 지역은 아예 보존지역으로 제한해 공장허가가 되지 않도록 하는 조례를 만들어 달라"고 촉구했다.

맹동면의 인곡리 마을은 광산업체의 무리한 광산개발 문제로 2000년도부터 장장 15년 동안 각종 소송을 통해 지하수를 지켜내고, 삶의 터전을 지켜냈다.

인곡리 마을은 긴 세월 동안 ㈜대륙광업으로 인해 엄청난 정신적 피해를 입었고, 물질적인 손실을 입고 살아왔다. 이제 겨우 마음 놓고 1~2년 농사지었는데 또다시 산업단지 조성으로 삶의 터전을 잃게 돼 주민들의 입에선 탄식하고 있다.

안 위원장은 "산업단지 조성보다 주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위한 쾌적한 삶의 터전이 더 소중하고 절실하다"며 "광산개발 반대에 도움을 줬던 환경단체 등에도 이러한 사실을 알려 도움을 호소할 것"이라고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한편, 맹동면 인곡산단 반대 추진위원회는 오는 24일 이필용 음성군수와 면담을 통해 인곡산단 조성계획 철회를 요구할 예정이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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