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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년 터전 빼앗는 음성 인곡산단 결사반대"

70여 가구 반대서명부, 음성군청 · 충북도청 제출

  • 웹출고시간2017.08.21 20:42:25
  • 최종수정2017.08.21 20:42:25
[충북일보=음성] 음성군 맹동면과 금왕읍 일대에 추진되는 인곡산업단지가 맹동면 인곡리 마을주민들이 반대하고 나서 산단개발에 제동을 걸릴 전망이다.

이 마을주민들은 "300년 동안 살아온 터전을 빼앗기게 생겼다"며 "인곡산업단지 조성을 결사반대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21일 안효완 인곡리 이장은 인곡리 70여 가구가 서명한 인곡산단 결사반대 서명부를 음성군청 민원과와 산업개발과에 제출했고, 이어 충북도청 투자유치과에도 제출했다고 전했다.

안 이장은 "조상대대로 살아온 터전의 농토를 대부분 포함시켜 마을만 덩그러니 남겨둔 채 산업단지를 추진하고 있다"며 "처음엔 마을주민들이 70~80%가 반대했지만 지금은 마을주민 전체가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곡리 마을주민들은 인곡산단 반대 주민대책위를 구성해 현수막 게시, 집회 등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북개발공사가 시행하는 인곡산단은 음성군 맹동면 인곡리와 금왕읍 유촌리 일대 215만3천280㎡(약 65만1천 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산업단지는 토지보상비 878억 원과 조성 공사비 1천309억 원 등 모두 2천690억 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인곡산단은 사업계획 수립 용역과 보상 등의 절차를 거쳐 2019년 착공해 2021년 준공할 계획이다.

이 산업단지는 산업시설 용지 152만8천㎡, 주거시설용지 7만3천㎡, 지원시설용지 3만6천㎡, 공공시설용지 51만4천㎡ 등으로 조성된다.

인곡산단은 인근에 유촌산업단지와 리노삼봉산업단지 등 산업단지가 밀집한 곳에 위치해 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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