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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 속 이웃 일가족 생명 구한 50대 부부 화제

80대 노부부와 딸, 손자 등 일가족 5명 구해

  • 웹출고시간2017.08.20 15:09:01
  • 최종수정2017.08.20 15:09:01

주택 화재 현장에서 화염 속으로 뛰어 들어가 곤하게 잠들어 있던 80대 부부 등 5명의 생명을 구한 김기용(56) 함인옥(46)씨 부부.

[충북일보=제천] 화마가 치솟는 생사의 기로에서 50대 부부의 용기 있는 행동으로 이웃 가족의 목숨을 건진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19일 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1시26분께 단양군 적성면 하원곡리의 주택 화재 현장에서 김기용(56)씨와 부인 함인옥(46)씨가 화염 속으로 뛰어 들어가 곤하게 잠들어 있던 A(83)씨와 부인, 딸, 손자 등 일가족 5명의 생명을 구했다.

김씨 부부는 강아지 소리에 잠에서 깨어 밖을 나가 보니 이웃집인 A씨 창고 쪽에서 불길이 치솟은 것을 보고 소화기로 초기 진화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으며 불은 창고를 모두 태우고 주택으로 옮겨 붙을 기세였다.

김씨 부부는 주택이 화마에 휩싸이기 직전 집 안으로 뛰어 들어가 A씨 등을 깨워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이날 불로 건물 69㎡와 고추건조기 등을 태워 1천5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지만 다행히 인명피해가 없었다.

김씨 부부의 용기 있는 신속한 대처가 귀한 생명을 구한 것이다.

김씨는 "평소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으로 위급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었다"며 "누구든지 그 상황이었으면 그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살신성인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단양소방서는 김씨와 함씨 부부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계획이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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