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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돌 맞은 청주 네쌍둥이 "축하합니다"

충북대병원, 돌잔치 열어 축하
이승훈 시장 "안전한 청주 건설"

  • 웹출고시간2017.08.17 20:57:58
  • 최종수정2017.08.17 20:57:58

지난해 8월 충북대병원에서 태어난 네쌍둥이 남매가 첫돌을 맞았다. 17일 충북대병원 권역호흡기센터에서 유준·유찬 형제와 은율·은채 자매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잔치를 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건강하게 자라줘서 고마워."

지역의 경사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네쌍둥이. 충북대병원은 17일 네쌍둥이의 첫 생일을 맞아 돌잔치를 열었다.

지난해 8월 조영민(38)·김애란(여·36) 부부의 네쌍둥이 임신 소식은 지역사회에 큰 관심을 불러왔다.

주변의 관심과는 다르게 가족들은 산모와 뱃속에 있는 네 아이의 걱정에 밤잠을 못 이뤘다

네쌍둥이의 엄마는 누구보다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 했었다. 몸이 무거운 탓에 자리에 앉고 일어서는 일도 힘겨웠다.

행여 뱃속의 아이들에게 해가 갈까 행동 하나하나를 조심해야 했다. 산달이 가까워져서는 누워서 생활할 수밖에 없었다.

대화조차 힘겨워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출산일이 다가오면서 임신 중독 증세를 보인 김씨는 충북대병원에 입원했다.

임신 8개월(32주)여 만에 세상에 나온 네쌍둥이는 곧바로 인큐베이터로 옮겨지면서 가족들을 더욱 애타게 만들었다.

정확히 1년 뒤 유준·유찬·은율·은채는 건강한 모습으로 충북대병원을 다시 찾았다.

조씨 부부는 "일 년 동안 네 아이를 키우기가 생각보다 힘들었다"며 "네 아이 모두 큰 인물로 키워 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돌잔치에는 조씨 가족과 이승훈 청주시장, 조명찬 충북대병원장 등 50여 명이 함께해 네쌍둥이의 첫 생일을 축하했다.

이승훈 시장은 "네쌍둥이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청주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가족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아기용품 세트 및 장난감 대여센터 무료이용권, 문화예술공연 초대권과 이 시장이 직접 작성한 손편지를 함께 전달하기도 했다.

김씨 어머니 윤난숙(56)씨는 "처음 네쌍둥이를 임신했다는 소식에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사위와 딸아이의 출산 결정을 따랐고 지금 건강한 네쌍둥이의 모습을 보니 매우 기쁘다"며 "네쌍둥이가 건강하게 자라줘서 고맙고 훌륭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정종현기자 jhpostpo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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