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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08.17 17:55:58
  • 최종수정2017.08.17 17:56:09

김우진

2016년 리우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청주시청 남자양궁팀 소속 국가대표

충북 옥천군 이원면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양궁을 시작했다. 초기에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고된 훈련과 경험이 쌓일수록 경기력이 향상돼 3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는 3관왕의 성적을 거두며 우수선수로 도약할 수 있는 시발점을 맞기도 했다.

이원초·중학교를 졸업하고 충북체육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본격적인 훈련에 몰입하기 시작했다. 체계적인 훈련과 열정적인 지도력을 가진 감독님과 코치님들 덕분에 국가대표가 되어 가슴에 태극마크를 다는 첫 번째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 그 후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양궁 남자 2관왕을 차지하며 김우진이라는 이름을 세계에 알리기도 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청주시청팀에 입단하면서 고등학교 은사님이신 홍승진 감독님께 다시 지도를 받게 됐다.

감독님의 열정적인 지도와 더불어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양궁 남자 2관왕의 성적을 거두었지만 올림픽을 목표로 달려온 저에게 2012년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큰 시련이 찾아왔다. 운동선수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게 되는 슬럼프를 맞아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팀 선수들의 격려와 홍승진 감독님의 지도로 기나긴 슬럼프를 극복하고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개최된 95회 전국체전에서 3관왕과 더불어 세계 신기록, 한국 신기록을 깨면서 MVP를 수상하게 됐다.

그 이후 다시 자신감을 회복해 나 자신을 신뢰할 수 있게 됐고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 2관왕을 하면서 또다시 2016년 리우 올림픽 2관왕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훈련에 전념했다. 그 후 스포츠인이라면 누구나 꿈꿔오던 올림픽에 출전하여 남자단체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남자단체전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개인전 32강에서는 탈락이라는 아픔도 경험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양궁이라는 스포츠는 마치 각본 없는 드라마와 같다고 느꼈다. 또한 이 모든 경험을 토대로 저는 앞으로 더욱더 성장해 나갈 것임을 스스로 다짐하면서 다시 새로운 목표를 정하고자 한다. 바로 2017년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우리 고장 충북에서 개최되는 98회 전국체육대회다. 최선을 다하여 준비할 것이며 그 어느 때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과 훈련에 임할 것이다.

충북이라는 고향은 나르 있게 해준 원동력이다. 13년 만에 고향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며 충북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한다. 충북선수단,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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