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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08.16 11:39:11
  • 최종수정2017.08.16 11:39:11

옥천군농업기술센터 이수영 연구사가 한 농가에 시범설치한 인삼자동화 개갑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옥천군
[충북일보=옥천] 옥천군 농업기술센터가 인삼종자의 발아율을 높이고 농업인의 인삼개갑에 따른 노동력을 파격적으로 줄일 수 있는 '인삼 자동화 개갑장 설치 시범' 사업을 펼쳐 농가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인삼종자 개갑(씨눈 틔우기)은 종자를 후숙시켜 씨눈이 생장되면서 씨껍질이 벌어지는 것을 말하는데 인위적으로 개갑을 하지 않으면 스스로 발아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 개갑과정이 꼭 필요하다.

이번 사업은 2015년 국비 2천만 원으로 청산면 판수리에 35㎡ 규모의 자동 개갑장, 자동 관수시스템, 자연환기에 최적한 지붕구조물을 설치했다.

올해까지 30여 농가가 참여해 인삼종자 약 540kg을 개갑 했으며, 이 정도의 양은 인삼파종 가능면적 약 69.3ha에 해당된다.

인삼씨앗을 개갑 하는데 사용되던 기존 방식은 모래와 인삼씨앗을 일정비율로 섞은 뒤 약100일 동안 매일 사람이 직접 수분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많은 노동력과 시간을 들이 들어 비효율적인 반면, 인삼 자동화 개갑시스템은 기존 노동력과 노동시간 대비 83%를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균일하고 정밀한 작업 또한 가능해 개갑률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청산면 김연채 씨는 "현재 인삼개갑이 한창 진행 중인데 기존에는 100일 동안 매일 직접 오가며 물을 줘야 해 얼마나 수고스러웠는지 모른다"며 "물을 주기 위해 오갈 시간에 지금은 다른 일을 할 수 있어 참 효율적이다"고 말했다.

이수영 연구사는 "인삼종자 개갑 시 투여되는 노동력과 시간을 줄일 수 있어 작업능률이 크게 향상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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