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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억원대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고려대 세종캠퍼스가 주도

신축성 4배로 향상 목표…LG디스플레이 등 국내외 16개 기관 공동 참여

  • 웹출고시간2017.08.07 18:02:21
  • 최종수정2017.08.07 18:02:21

디스플레이의 진화 과정. 3세대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에서는 화면 크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 고려대 세종캠퍼스
[충북일보=세종] 고려대 세종캠퍼스와 LG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하는 국내·외 16개 기관 연구팀이 정부가 대표적 국책과제로 추진 중인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개발 사업을 주관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7일 "정부가 2017년 제1차 미래성장동력 신규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과제의 최종 주관사로 고려대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컨소시엄은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연구사업단(Stretchable Display Research Center)'을 구성,올해부터 2020년까지 총 140억원(정부 지원금 125억원 포함)을 들여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단은 단축(短軸·사각형에서 짧은 쪽)으로 20% 이상 신축성(伸縮性)이 있는 백플레인, 발광화소용 소재·소자·공정 등의 원천기술을 개발키로 했다.

홍문표

고려대 세종캠퍼스 교수

고려대 연구책임자 홍문표 교수(세종캠퍼스 디스플레이반도체학부·사진)는 "한국이 세계 시장에서 절대 경쟁력을 구축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새로운 시장 창출이 무한한 기술 분야"라며 "하지만 지금까지 개발된 관련 기술들은 대량 생산에 적용하기 어렵거나 단축 신축성이 5% 정도에 불과한 한계 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구사업단에는 국내에서는 고려대, LG디스플레이, 한국기계연구원, 재료연구소, 서울대, 포항공대, 한양대, 성균관대, 경희대, 동국대, 광주과기원, 한국항공대, 호서대, 그라핀스퀘어 등 14개 기관이 참여한다. 외국에서는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와 미국 노스웨스턴대 연구팀이 함께 한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말 그대로 고무줄처럼 '늘리거나 줄일 수 있는(스트레처블·Stretchable) 화면(디스플레이·Display)'을 일컫는다.

현재 대부분의 TV나 컴퓨터, 휴대전화 등의 화면은 고정돼 있다. 반면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기술이 적용되면 일정 기간 사용해도 화질이 훼손되지 않는 상태에서 화면 크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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