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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출신 '조선통신사 김세렴 묘소', 충북도 기념물 165호 지정

충주시 앙성면 본평리 산 6-46

  • 웹출고시간2017.08.06 15:24:17
  • 최종수정2017.08.06 15:24:17

충북도는 충주시 앙성면 본평리 산 6-46 '충주 김세렴 묘소'를 도 기념물 165호로 지정했다.

[충북일보=충주] 조선 중기 조선통신사로 일본을 다녀온 충주 출신 김세렴(金世濂·1593~1646)의 묘소가 충북도 기념물로 지정됐다.

충북도는 충주시 앙성면 본평리 산 6-46 '충주 김세렴 묘소'를 도 기념물 165호로 지정했다고 5일 밝혔다.

앙성면 본복마을 뒷산 구릉의 정상부에 있는 이 묘소는 봉분을 감싸는 둔덕이 존재하지 않는 등 17세기 후반 사대부가의 묘제 양식을 보여준다.

1689년(효종 15) 조성된 이 묘소는 선산 김씨 문강공파 문중이 관리하고 있다.

김세렴은 조선통신사의 상징성을 지닌 인물로, 1636년(인조 14) 일본을 다녀오면서 청렴을 강조하는 '투금(投金)'을 했다는 사실이 전하는 등 많은 일화를 남겼다.

김세렴은 통신부사로 일본을 다녀온 뒤 쓴 '사상록'이란 책에 실은 한시 '투금'에서 '주머니 속에 넣어준 100냥의 황금을 가지려면 청렴을 상할까 싶고, 돌려주면 실망할 것 뻔한 일이라 배가 중간쯤 오자 물에 버렸다'고 했다.

지난해 11월 충주지역 향토사 연구단체인 (사)예성문화연구회가 '충주의 조선통신사'를 주제로 연 제28회 중원문화 국제학술대회에서 구지현 선문대 국문학과 교수는 '동명 김세렴의 일본 경험과 시작(詩作) 활동'을 발표했는데, "김세렴 일행은 세 차례 사행과 달리 양국의 외교 규례를 정립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김세렴은 시서에 뛰어나 당시 일본인들이 김세렴의 글과 시를 가지려고 애를 쓴 것으로 문집 '동명집'에 언급했다"고 밝혔다.

김세렴은 부제학, 함경도관찰사, 평안도관찰사, 호조판서 등을 지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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