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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개교 세종예술고, 충청권 첫 '실용음악과' 설치

세종시교육청 첫 신입생 전형 요강 확정,1일 발표
한 학년 4개 학급 80명, 충청권 4개 예술고 중 최소
인근 예술고 피해 감안, 신입생 50% 지역 출신으로

  • 웹출고시간2017.08.01 17:32:10
  • 최종수정2017.08.01 17:48:05

오는 2018년 3월 문을 열 세종예술고교(가칭) 조감도.

ⓒ 세종시교육청
[충북일보=세종] 내년 3월 문을 여는 공립 세종예술고교(가칭)는 전국에서 80명을 선발한다.

이 가운데 50%(40명)는 세종시내 중학교 출신에 배정된다. 이에 따라 대전,충남·북 등 인근 지역 예술고교 신입생 선발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가칭 세종예술고교 입학 요강

ⓒ 세종교육청
◇충청권 유일 실용음악과 설치

세종시교육청이 세종예술고 신입생 전형 요강을 확정,1일 발표했다.

공립형 예술계열 특수목적고등학교인 이 학교는 세종호수공원 인근인 신도시 S-1 생활권(어진동 34-51)에서 건립되고 있다.

부지 면적은 2만9천412㎡, 건물 연면적은 2만6천421㎡다.

학교 전체 규모는 12학급에 학생 수 240명(학급당 20명)이다. 첫 해인 내년에는 1학년 4개 학급(80명)으로 문을 연다(전체 모집 정원의 3% 이내 별도 선발).

개설 학과는 △음악 △미술 △실용음악 △공연예술 등 4개다. 학과 별 모집인원은 20명이다.

이 학교는 기존 충청권 3개 예술고(대전,충남,충북)와 몇 가지 점에서 차별화된다.

오는 2018년 3월 문을 열 세종예술고교(가칭) 위치도.

ⓒ 네이버 지도
우선 충청권에서는 처음으로 실용음악과가 설치된다. 이 학과에는 보컬,작곡,피아노,일렉기타·베이스,드럼 등의 전공을 두게 된다.

세종시교육청은 "최근 실용음악을 선호하는 젊은층이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한 데다, 중복 학과 설치로 인해 인근 지역 예술고들이 당할 수도 있는 피해를 막기 위해 새로운 학과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세종예술고는 충청권 예술고 가운데 학교 규모와 학급당 학생 수는 가장 적다.

올해 1학기 기준 충청권 기존 3개 예술고 전체 학급과 학생 수는 △대전예술고 18학급(792명) △충남예술고 15학급(474명) △충북예술고 13학급(특수 1개 학급 포함·304명)이다.

따라서 이들 학교의 학급 당 평균 학생수는 △대전 44.0명 △충남 31.6명 △충북 23.4명이다.

반면 세종예술고는 모든 학급이 20명씩이다.

가칭 세종예술고교 전형 일정

ⓒ 세종교육청
◇내신과 실기 성적 50%씩 반영

세종예술고는 인근 지역 예술고교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체 신입생의 50%를 세종시 출신으로 뽑는 점도 눈에 띈다.

첫 신입생의 경우 이에 해당되려면 2017년 8월 31일 이전부터 원서 접수일(10월 23~26일)까지 가족(보호자 포함)이 세종시에 실제 거주하면서, 본인은 세종시내 중학교를 졸업해야 한다.

세종시에서 중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사람도 지원이 가능하다.

전형 방법을 보면 총점 400점에 중학교 내신성적과 실기 성적이 50%씩 반영된다.

또 내신성적(총점 200점)에는 교과 성적이 160점(80%), 봉사활동·출석 등 비교과 성적이 40점(20%) 반영된다. 학년 별 일반교과 성적 반영 비율은 1학년 20%, 2학년 30%,3학년(1학기) 50%다.

전형료(인터넷 접수 대행 수수료는 별도)는 2만5천원이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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