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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두 수장의 '뜨거운 설전'

김정문 의장, 이근규 시장 향해 비난 쏟아내
진정성 없는 정치적 행동 지양해야" 작심발언
이 시장, SNS 계정으로 반박 글 올리며 공방

  • 웹출고시간2017.07.23 15:37:48
  • 최종수정2017.07.23 15:38:15
[충북일보=제천] 제천시의회 김정문 의장과 이근규 제천시장이 공식석상과 SNS를 통한 발언으로 한바탕 공방을 벌였다.

김 의장은 지난 21일 폐회한 255회 임시회에서 작심한 듯 최근 제천시정과 이근규 시장의 행보에 대해 비난을 쏟아냈다.

그는 "이근규 시장이 민선 5기에 추진하던 제천교육문화센터 조성 사업을 백지화하며 30억 원이라는 거액의 매몰비용이 발생한 부지에 복합지식센터와 함께 예술의 전당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며 "공장과 문화시설을 한자리에 만드는 것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결코 바람직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시민적 공감대를 얻지 못하고 있어 심히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동명초 부지는 제천시의 중심부로 다양한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충분한 논의를 거쳐 활용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김 의장은 "3산단 폐기물 매립장 설치계획은 시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데도 시민 여론의 수렴 없이 원주지방환경청에 제출했다"며 "이에 따라 폐기물 매립장 설치에 대한 시장의 확실한 의지를 시민에게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그는 "민선6기가 1년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근규 시장은 대기업 유치 등, 지역 현안은 뒤로 하고 인기성 발언과 얼굴 알리기에 치중하고 있다"며 "진정성 없는 정치적 행동을 지양하고 모든 계획을 대의기관인 의회와 충분히 소통하묘 제천시민의 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한 시정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김 의장의 공식석상의 발언에 대해 이근규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 계정에 "거짓은 진실을 이기지 못합니다"라며 "가짜뉴스로 세상을 어지럽히던 자들이 여전히 반성도 없이 기고만장한 것을 보며..."라고 글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선거에서 SNS 가짜뉴스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김정문 의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같은 두 수장의 공방은 지역민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쳐 자신의 지지정당과 지지자에게로 편이 갈려 공방을 이어가는 모양새를 연출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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