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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술로 70대 할머니 살린 충주 시내버스 기사

충주교통(주) 최영환 씨, 지난 19일 버스정류장에 쓰러진 70대 노인 구해

  • 웹출고시간2017.07.23 14:05:36
  • 최종수정2017.07.23 14:05:36

최영환

[충북일보=충주] 충주의 한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의식을 잃은 70대 노인을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21일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5시40분경 충주교통㈜ 시내버스를 운행하던 버스기사 최영환(43)씨는 충주공설시장 건너편 충주교 버스정류장에 쓰러진 할머니를 발견했다.

위급상황을 직감한 최씨는 버스를 정차한 뒤 뛰어 내려가 할머니를 흔들어 깨웠지만 움직이지 않고 숨도 쉬지 않는 것 같았다.

최씨는 즉시 119에 신고하고 노인을 편편한 곳에 눕힌 뒤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최씨의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위기를 넘긴 할머니는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생명을 구했다.

최씨는 "그 상황이면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것인데 대단한 일을 한 것처럼 주위에서 창찬을 해 오히려 쑥스럽다"고 겸연쩍어 하며 "평소 숙지한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한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최씨는 올해 초 충북도교통연수원이 주관하는 보수교육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다.

충주교통 관계자는 "이번 최씨의 선행을 계기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소속 버스기사들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정기적인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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