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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자격증 러시… 1위는 '지게차'

3년간 1천120명 취득… 몸값 높은 중장비 인기
창업 용이한 음식·미용↑ 용접 등 2차 산업 ↓

  • 웹출고시간2017.07.31 20:57:09
  • 최종수정2017.07.31 20:57:09
[충북일보] 본격적인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자기계발과 스펙 쌓기를 위한 자격증 취득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극심한 취업난에 어떻게든 '몸값'을 높여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가장 인기 있는 자격증은 건설 중장비 관련이다.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무려 1천120명이 한국산업인력공단 충북지사를 통해 '지게차운전기능사' 자격증을 땄다. 굴착기운전기능사도 564명이 배출됐다. 건설 중장비를 운용할 경우 단순 근로자 보단 많은 임금을 받을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거다.

역시 건설 및 공사현장에서 일할 수 있는 소방설비기사(전기분야)와 전기기능사도 각각 105명, 310명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유사 직종 중 하나인 위험물산업기사 취득자도 193명에 달했다.

자영업을 하기 위한 음식 관련 자격증도 많았다. 한식조리기능사 390명, 양식조리기능사 157명, 제빵기능사 95명, 제과기능사 85명, 중식조리기능사 62명 등으로 집계됐다. 일식조리기능사는 상대적으로 적은 23명에 그쳤다.

1인 창업에 용이한 뷰티 계통도 인기를 끄는 추세다. 미용사 175명, 피부미용사 143명, 네일미용사 106명 등이 자격증을 각각 취득했다.

나머지 분야에선 컴퓨터 분야가 전통적 강세를 보였다. 공무원 시험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분야들이 특히 많았다. 정보처리기사 253명, 사무자동화산업기사 203명, 산업안전기사 131명, 정보처리산업기사 108명 순이었다.

다만, 올해부터는 국가직 공무원시험에서 정보화 자격증 가산점이 폐지됨에 따라 관련 분야의 취득률은 상당수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1970~80년대 지역 산업을 이끌던 배관·용접·화공·금형·미장·가스 등 2차 산업 분야의 자격증 취득도 급감하며 3차, 나아가 4차 산업혁명으로의 이동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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