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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용두공원, 군민과 함께 하는 야외공연, 무더위 '싹'

군민이 직접 만드는 작은 음악회, 한 여름밤의 낭만

  • 웹출고시간2017.07.19 10:57:51
  • 최종수정2017.07.19 10:57:51

영동군 영동읍 용두공원 음악분수대가 지역주민들에게 야간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영동] 영동 용두공원에서 한 여름 더위를 식혀줄 주민이 만드는 작은 음악회가 오는 9월까지 매월 2,4째주 토요일마다 군민들을 찾는다.

군은 여름철을 맞아 휴식 공간과 볼거리 제공을 위해 지난 6~9월까지 매일 오후 8시부터 30분간 형형색색의 조명과 함께 음악분수를 가동중이다.

이달부터는 지역주민과 손을 잡고 군민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향유 기회 제공을 위해 이 음악분수 앞에서 군민을 위한 야외공연을 마련한다.

여름 밤 풀벌레 울음을 벗삼아 화려한 분수를 감상하고, 감미로운 음악선율을 만끽하며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2개의 공연팀이 무대에 서, 흥겨운 연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지역의 악기 동아리인 푸른시절 통기타 동아리와 파샵 색소폰 동아리가 참석한다.

이들은 아마추어 동아리지만 회원 개개인의 숨은 끼와 재능, 연주실력은 전문 공연팀 못지 않는데, 각각 영동읍내 음악학원과 농요전시관에서 틈틈이 실력을 쌓고 호흡을 맞춘 덕에 지금은 수준급의 실력을 뽐낸다.

이들은 지역 내 복지시설, 노인복지관 등을 순회하며 문화 나눔 공연 등을 하는 등 의미있는 일을 하고 있다.

지난 8일 첫 공연이 실시된 용두공원의 밤은 색소폰의 감미로운 선율과 기타의 섬세한 화음으로 짙게 물들었다.

그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주민들 앞에서 유감없이 선보였고,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열정적인 공연에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각 팀당 30분씩 음악분수가동 전후 약1시간 귀에 익숙한 대중가요 등이 연주돼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지역주민과 민간예술단체를 대상으로 각종 동아리 공연, 찾아가는 음악 공연 등에 무료 개방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용두공원 야외공연장이 군민 휴식의 장소이자 야경, 음악분수 등 아름다운 경관과 문화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도심 속의 문화쉼터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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