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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마' 휩쓴 충북, 저수율은 높아졌다

옥천·영동 제외하고 최대 77%p 상승
5~6월 가뭄 해갈… 오창·원남 등 만수

  • 웹출고시간2017.07.18 20:23:34
  • 최종수정2017.07.18 20:23:48

도내 주요 저수지 저수율 현황

[충북일보] 지난 16일 기록적인 폭우는 충북의 많은 것을 앗아갔다. 도민의 생명도, 재산도 무차별적으로 할퀴었다. 괴산의 경우 괴산댐의 물이 넘칠 뻔하면서 대형 수몰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수마(水磨)'. 그야말로 살인적 폭우였다.

그나마 한 가지 위안거리(?)를 찾자면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던 농업용 저수지가 만수에 가까울 정도로 차올랐다는 점이다. 이번 폭우로 상당수 농가가 피해를 입긴 했으나 농작물 재배는 1년 내내 진행되는 만큼 저수율 확보는 반드시 필요하다.

18일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과 16일 이틀간 내린 비로 도내 주요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이 가뭄 때(6월 30일 기준)에 비해 적게는 9%p, 많게는 77%p까지 상승했다.

이 기간 청주 오창저수지는 39%에서 100%로, 진천 미호(초평)저수지는 22%에서 88%로, 음성 원남저수지는 23%에서 100%로 각각 저수율을 높였다.

살인적 폭우를 맞은 증평과 괴산, 충주지역 역시 저수율이 대폭 올랐다. 증평 삼기저수지가 18%에서 88%로, 괴산 송면저수지가 48%에서 100%로, 충주 용당저수지가 29%에서 94%로, 충주 추평저수지가 38%에서 74%로 수위를 끌어올렸다.

진천의 백곡저수지와 광혜저수지는 각각 23%에서 81%, 37%에서 58%로 상승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적은 비가 내린 옥천지역은 28%~47% 저수율 확보에 그치며 아직까지 평년 대비 30%p~44%p 부족한 수치를 나타냈다.

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 관계자는 "옥천과 영동지역을 제외하곤 당분간 농작물 재배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저수율이 상당량 확보된 만큼 농가 수해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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