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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지도부, 캐비넛 문건 공개 맹비난

홍준표 "5년마다 반복되는 정치보복쇼 본격 시작"
정우택 "靑 문건 공개 생중계 호들갑…불순한 의도"

  • 웹출고시간2017.07.18 17:04:12
  • 최종수정2017.07.18 17:04:12
[충북일보=서울]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최근 청와대의 잇따른 캐비닛 문건 공개에 대해 부정한 의도로 보고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홍준표 당 대표는 18일 청와대 문건 공개와 관련해 "5년 단임제 대통령제가 시행된 이래 5년마다 반복되고 있는 전 정권 비리캐기 정치 수사가 이 정권도 예외는 아닌 듯 하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SNS를 통해 "5년마다 반복되고 있는 정치보복 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나 보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박근혜 정권의 국정실패를 빌미로 어부지리로 정권을 잡은 문재인 정권이 작성불명의 서류뭉치를 들고 생방송 중계리에 국민 상대로 선전전을 벌린다"며 "연간 300억 달러 이익이 나는 한미FTA 재협상을 당하고도 사태의 심각성도 숨긴 채 검사가 하부기관인 국정원에 파견 나가 과거사 미화 수사에 열을 올린다"고 주장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도 이날 한 라디오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어제 갑자기 생중계 요청까지 하면서 자료를 공개했는데, 여론몰이식 공세를 통해 재판에 개입하려는 청와대의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자료 공개 전) 당연히 전임 청와대 관계자에게 문의를 하거나 대통령 기록관리 전문위원회에 사전 협의를 했어야 했다"며 "과거 청와대가 직접 나서서 대통령기록물까지 넘겨주면서 노골적으로 재판에 영향을 끼치려고 하는 유례는 없었다. 청와대의 이번 조치는 충분히 법률 위반의 소지가 있고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 기록관리 전문위원회라는 게 구성돼 있다. 거기에 사전 협의를 거쳐 공개라든지 대통령 지정 기록물이 아니라든지 이런 판단을 했어야 했다"며 "청와대가 자의적으로 판단을 하고, 더군다나 생중계 요청까지 하면서 자료를 공개하는 호들갑을 떨었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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