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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빠른 복구 위해 행정력 총동원

이번 주 피해 조사 비상 기간으로 설정
읍·면·동에 피해 조사 담당 부서 지정
재난대책본부, 밤낮 없이 현황 파악 매진

  • 웹출고시간2017.07.18 20:33:15
  • 최종수정2017.07.18 20:33:15

청주시재난안전대책본부 직원들이 지난 16일부터 비상근무에 돌입해 지역별 수해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 최범규기자
[충북일보=청주] 기록적인 폭우에 한 동안 정신을 못 차리던 청주시가 빠르게 체계를 잡아가고 있다.

초기 상황 파악부터 신속 대응에 실패해 뭇매를 맞았던 시는 현재 시스템 정비를 시작으로 현장 지원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18일 기자실을 찾아 수해 대응 체계에 대해 설명했다.

이 시장은 "상황을 파악해보니 현재 가장 시급한 것은 피해조사와 복구 등 2가지였다"며 "이번 주를 피해조사 비상 기간으로 정하고, 오늘부터 현장에 직원을 투입해 피해 상황을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꼭 필요한 업무가 아니면 다음 주로 미루더라도 이번 주는 전 행정력을 피해 복구·조사에 동원키로 했다"며 "강릉시장(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에게 전화해 복구 장비 요청도 했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청주시에 설치된 재난안전대책본부.

ⓒ 최범규기자
이에 시는 본청 부서별 담당 읍·면·동을 지정해 즉시 인력을 투입했다.

재난 상황을 취합할 안전정책과나 공원녹지과, 산림과, 도로시설과 등 이미 현장 대응에 나서고 있는 부서를 제외한 31개 부서에 읍·면·동이 배정됐다.

각 부서 직원들은 2~3명씩 해당 지역에 파견돼 현재 피해 상황을 조사, 취합하고 있다.

특히 청주시재난안전대책본부는 퇴근은커녕 휴식도 잊은 지 오래다.

대책본부는 폭우 피해가 속출한 지난 16일부터 전 직원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끼니는 모두 배달음식으로 겨우 때운다.

휴식은 저녁 시간에 짬을 내 가벼운 옷차림으로 갈아입는 게 유일할 정도다.

정동열 안정정책과장은 "예상치 못한 폭우에 시민들의 피해가 잇따라 그 규모를 파악하고, 복구 계획을 추진하는데 밤낮을 가릴 새가 없다"며 "대책본부 직원들은 물론 시 전 직원이 수해 조사·복구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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