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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대, 직선제로 총장 뽑는다

13일 교수회 및 직원회, 기자회견 통해 발표
8월7일 전 학칙 개정·총장선출 규정 개정 등 조속 추진키로

  • 웹출고시간2017.07.13 16:48:49
  • 최종수정2017.07.15 10:39:00

한국교통대학교 교수회와 3개 직원 단체는 13일오전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학 구성원이 모두 참여하는 대학평의회를 구성하고, 총장 직선제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 김주철기자
[충북일보=충주] 한국교통대학교가 대학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대학 의사결정 기구인 '대학평의회'를 구성하고, 대학 구성원이 모두 참여하는 '총장 직선제'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한국교통대 교수회와 한국교통대 직원회, 공무원직장협의회, 전국국공립대학교노동조합 한국교통대지부 등 3개 직원단체는 12일 오전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발표했다.

이 대학 교수회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학칙개정 투표를 진행, 투표자 236명 중 131명(55.5%)의 찬성으로 '대학평의회'를 구성키로 했다.

대학평의회 구성은 지난2013년9월 교수회와 직원단체간 합의된 내용이었으나 실현이 안되다가 이번에 교수회의 적극적인 교원 설득으로 이뤄졌다.

또 교수회와 직원단체는 총장 선출 방식에서 기존 간선제를 직선제로 변경하기로 했다.

교수회는 지난 11일 차기 7대 총장 선출방식을 놓고 전체 교원 투표를 한 결과 '총장 직선제 선출'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국립대학의 총장 선출 방식은 교육공무원법 24조3항의 '추천위원회에서 선정' 또는 '해당 대학 교원의 합의된 방식과 절차에 따른 선정'을 하도록 되어 있으나, 그동안 교육부가 교육공무원법 시행령(대통령령)을 개정, '대학 재정지원사업'과 연계해 총장추천위를 통한 간선제를 유도하면서 대부분의 국립대학이 간선제를 시행하고 있다.

한국교통대는 내년 2월3일 김영호 현 총장의 임기가 끝나기 전 올해 안에 차기 총장을 선출해야 한다.

이에 교수회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7일까지 전체 교원 328명 중 275명(83.3%)이 투표에 참여하고 이 가운데 94.9%인 261명의 찬성을 얻어 '총장 직선제 선출'을 결정했다.

이에 직원단체도 지난 12일 긴급 총회를 열고 총장 직선제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에따라 차기 총장 선출은 전체 교수와 함께 직원 및 학생이 일정 비율로 참여하는 직접선거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임종국 교수회장은 "이번 투표 결과는 교육부에서 추진한 간선제 총장 선출 방식의 한계를 느낀 대학 구성원들의 의견으로 본다"며 "앞으로 대학평의회 구성을 위한 학칙 개정과 총장 직선제 선출을 위한 규정 제정을 서둘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통대는 오는 8월7일 이전 총장선출과 관련한 사항을 충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할 예정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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