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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07.11 14:16:24
  • 최종수정2017.07.11 14:16:24

지난 5월 단양군 일원에서 열리 소백산 철쭉제를 찾은 어린이들이 철쭉테마관에서 신기한 듯 분재를 바라보고 있다.

[충북일보] '연분홍빛 봄의 향연' 35회 단양소백산철쭉제가 축제 기간 동안 120억 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낸 것으로 평가됐다.

평가 용역을 맡았던 세명대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16만2천684명의 방문객이 찾아와 숙박비, 식음료비 등으로 1인당 7만4천13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명대는 행사기간 중 자기기입식(self-administered) 방식으로 리커드 설문척도(7점 만점)를 이용해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 설문조사의 지역별 거주지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82.7%가 관외 거주자로 나타났으며 40∼50대의 자녀를 동반한 가족단위 방문객이 주류를 이뤘다.

축제 방문자의 체류 일수를 분석한 결과 하루를 머물렀다고 답한 사람이 50%로 가장 많았으며 2일이 36.7%, 3일이 7.3%, 4일이라고 답한 사람은 6%였다.

또 인터넷과 홈페이지, TV, 라디오, 친구, 지인 등을 통해서 축제의 정보를 얻게 됐다고 답한 방문객이 대다수였다.

방문객이 축제장에 오래도록 머물며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과 여행사를 통한 단체관광 상품 마련 등 홍보 마케팅을 더욱 다양하게 할 필요가 있다는 숙제를 남겼다.

특히 축제의 서비스와 체험 프로그램 등 만족도를 물어본 대부분의 항목이 5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으며 방문객 대다수가 축제에 대해서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음식과 축제 기념품의 종류, 품질 등도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4점대 후반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나 가격에 대해서는 4점대 중후반의 다소 낮은 점수가 나왔다.

매년 불편사항으로 지적되어 오던 화장실 청결과 주차시설 등 편의시설에 대한 항목도 4점대 후반에서 5점대 초반의 높은 점수를 보이며 상당 부분 개선 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교통 혼잡과 주차시설 부족, 휴식 공간 부족 등을 가장 불편하거나 불만족 사항으로 꼽은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로 남겨졌다.

주요 행사 중에는 철쭉가요제의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공연과 전시·판매 중 가장 인상 깊은 프로그램으로 단양 구경시장 공연을 꼽았다.

27개의 체험 프로그램 중에는 철쭉 소망트리와 단양팔경 그림이 되다 등 철쭉과 단양을 주제로 한 행사가 상위 5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단양문화원 관계자는 "올해 소백산철쭉제는 전반적인 성과와 평가 보고서를 고려할 때 성공적으로 개최됐다"며 "평가 보고회에서 지적된 부족한 점을 보완해 전국 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35회 단양소백산철쭉제 평가보고회는 지난 11일 단양군청 회의실에서 류한우 군수를 비롯해 김대열 단양문화원장, 축제 관계자 등이 참석해 열렸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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