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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지역업체에 최대 5천억 원 할당

신축 공장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방안 발표
건축·토목·자재 등 74건 지역 입찰 예정
특수공정은 제외… "특정단체 협의 지양"

  • 웹출고시간2017.07.05 20:51:05
  • 최종수정2017.07.05 20:51:05
[충북일보] 2조2천억 원대 청주테크노폴리스 신축 공장을 짓고 있는 SK하이닉스가 최소 4천억 원에서 많게는 5천억 원 규모의 공사 물량을 지역에 할당키로 했다. 건설, 자재, 인건비 등이 모두 포함된 금액이다.

다만, 반도체 특수성을 감안해 시스템 공정의 지역할당 비율은 상당수 제한키로 했다. 이 공정을 소화할 수 있는 업체가 지역을 떠나 국내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SK하이닉스는 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M15 신축공장 건설단계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방안'을 밝혔다.

우선 총 사업비 2조2천억 원 중 시스템(클린룸, 생산 유틸리티 시설 등) 및 기타 비용을 제외한 공장 건설비용 1조2천 억 원 중 30% 이상인 4천억 원~5천억 원가량을 지역 업체에 배분하는 밑그림을 내놨다. 건축, 토목, 마감, 자재, 장비 등 전문건설 분야가 주를 차지하며, 건설근로자도 대부분 지역에서 고용키로 했다.

SK하이닉스는 이를 위해 최근 종합건설협회와 전문건설협회에 등록된 144개 지역업체의 공사 참여의사를 확인한 뒤 평가기준 완화를 통해 81개 지역업체의 입찰 참여기회를 확보했다. 이 중 입찰공구 분할과 경쟁 입찰을 통해 지역업체에 돌아갈 것으로 보이는 입찰은 총 149건 중 74건(49.7%)이다. 현재까지 계약된 55건 중 지역업체 수주 비율은 63.6%이며, 공사금액은 2천400억 원 수준이라고 SK하이닉스 측은 전했다.

그러면서 종합건설업체의 공동도급에 대해선 일정 부분 선을 그었다. 이일우 SK하이닉스 경영지원실장은 "최첨단 반도체 공장에 투입되는 시공 자재와 시공 정밀성 보증 등에 대한 사전 파악이 어렵다"며 "설계도 유출 우려 등 국가산업 측면을 생각한다면 턴키 방식의 공동도급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공사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종합건설업체와 전문건설업체에 공정한 기회를 줄 것"이라며 "특정단체와의 협의는 지양키로 했다"고 밝혔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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