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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북한 고민 안고 독일행

G20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
북한 문제 최대 화두로
베를린 연설 대폭 수정 예상

  • 웹출고시간2017.07.05 17:41:54
  • 최종수정2017.07.05 20:09:02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이 5일 북핵 문제를 안고 무거운 마음으로 독일로 향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전 8시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독일에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한미 정상회담차 미국으로 떠날 때와 달리 환한 표정은 아니었다.

전날 감행된 북한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발사 때문이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 동해안에서 한미 연합 탄도 미사일 사격 훈련이 벌어지는 것을 확인하고 약 1시간 뒤 공항에 도착했다.

전날 북한은 2단계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로 주장하는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긴급 소집한 뒤 트럼프 미대통령의 동의하에 당일 밤 9시 한미 미사일 연합 무력시위를 직접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공항 현장에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전병헌 정무수석,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부경 행정자치부 장관 등과 인사했다.

문 대통령은 귀빈실로 이동한 후 청와대 참모진 및 여권 지도부와 약 7분간 비공개로 이야기를 나눈 자리에서 추가경정예산안과 정부조직법 개편안 통과를 위한 국회 협조가 지지부진한 점을 걱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서는 "무겁다"는 심경을 짧고도 압축적으로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이 탑승한 전용기는 오전 8시15분경 서울공항을 떠났다.

한독 정상회담과 G20 현장에서는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가 더욱 비중있게 논의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우리시각으로 6일 저녁 독일 쾨르버 재단에서 초청 연설한다.

한반도 평화통일 구상이 포함된 가칭 '신(新) 베를린 선언'이 이날 초청 연설에서 제기될 것으로 보였으나 예상치 못한 북 탄도미사일 발사로 관련 내용이 대폭 수정될 듯하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해외 순방으로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간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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