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7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성안레미콘노조 파업 이틀만에 철회

서강레미콘의 양보로 성안레미콘과 선경이엔씨 재계약 길 열려

  • 웹출고시간2017.06.27 18:03:41
  • 최종수정2017.06.27 20:18:55
[충북일보=음성] 음성의 성안레미콘 노조가 파업에 나선지 이틀만에 철회했다.

성안레미콘노조가 파업에 나선 것은 성안레미콘이 단가를 올리는데 욕심내다 애꿎은 지입차주들만 일거리를 잃게 됐기 때문이다. 이에 성난 한국노총 성안레미콘 노조 레미콘 차주들이 파업에 돌입한 것이다.

성안레미콘이 회사내 직영하던 PC(프리캐스트 콘크리트)공장을 선경이엔씨에 임대를 주고 4년만에 레미콘 단가를 올리는 과정에서 단가차가 커 계약이 결렬됐다. 이에 애꿎은 성안레미콘의 레미콘 차주들이 일거리를 잃게 되면서 17대 레미콘 차주들이 지난 26일부터 파업에 나서게 된 것이다.

성안레미콘의 지입차주들은 성안레미콘을 상대로 "선경이엔씨와 단가협상하라"고 요구하고 있고, 외부 레미콘차량의 성안레미콘 진입을 막아서고 있다.

성안레미콘 노조와 선경이엔씨에 따르면 성안레미콘내 부지에 있는 PC공장을 지난 2013년부터 선경이엔씨에 임대를 주고 레미콘 납품계약을 맺고 4년 동안 납품해 왔다. 그러다 성안레미콘이 지난달 16일 선경이엔씨에 6월1일부터 단가를 올려달라 요구했다. 선경이엔씨는 주변시세 보다 성안레미콘의 요구단가가 높아 단가조정을 하는 과정에서 단가차가 커 계약이 결렬됐고, 선경이엔씨가 진천지역에 위치한 서강레미콘과 계약을 맺고 PC제조 원재료인 레미콘을 받기로 했다. 하지만 성안레미콘의 레미콘 차주들이 서강레미콘 차량의 성안레미콘 부지내 진입을 막아서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그러나 27일 오후 성안레미콘이 당초 요구했던 단가를 낮춰 재계약할 것을 선경이엔씨에 요구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선경이엔씨는 이미 서강레미콘과 계약체결을 마쳐 해결책을 찾기 힘든 상황이였으나 서강레미콘이 한 발 물러서 계약을 파기함에 따라 성안레미콘과 선경이엔씨의 재계약이 이뤄져 파업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최민수 한국노총 건설기계 음성군지부장은 "서강이 양보함에 따라 성안레미콘과 선경이엔씨의 재계약이 이뤄질 수 있게 됐다"며 "양 회사간 단가 협상이 남아 있지만 잘 될 것으로 보고 파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으며 28일부터 일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