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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유역환경청, 수변생태벨트 조성묘목 고사우려

관리부족에 폭염과 극심한 가뭄까지 겹쳐 대책마련 절실

  • 웹출고시간2017.06.22 21:07:37
  • 최종수정2017.06.22 21:07:45

잡초가 수북한 영동군 심천면 수변생태벨트에 식재된 일부 묘목들이 극심한 가뭄으로 잎이 말라 가는 등 고사가 진행되고 있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금강유역환경청이 영동관내에 수변생태벨트 사업으로 식재한 일부 묘목들이 관리부족에 폭염과 극심한 가뭄까지 겹쳐 고사가 우려되고 있다.

금강유역환경청과 주민들에 따르면 하천 수질 오염을 막기 위해 금강 상류지역을 대상으로 농지를 사들인 곳에 수변생태벨트조성 사업을 위해 각종 나무를 심었다.

올해도 심천면 심천리 일원 등 올 상반기에 모두 1만8천㎡ 면적에 소나무, 보리수, 산사나무, 야생배나무 등을 식재했다.

그러나 일부 나무는 누렇게 말라 가고 있고 주변에 잡초 등이 수북해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영동군 심천면 심천리에 조성한 수변생태벨트 조성지에 식재한 고사된 일부 묘묵들이 베어져 한 켠에 쌓여있다.

ⓒ 손근방기자
더욱이 최근 30도를 넘는 폭염과 건조주의보에 가뭄까지 심각한 지경인데도 물주머니 하나 설치하지 않고 있는 등 대책이 없다.

하지만 금강유역환경청은 1년에 3회 이상 잡초를 제거하고 있고 조경공사를 맡은 업체에서 관수조치를 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고 답변하고 있다.

게다가 시공업체의 하자보수기간이 2년으로 되어 있어 만에 하나 문제가 된 나무에 대해서는 보식작업 등이 이루어져 크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 식재한 나무 20여그루가 누렇게 마르는 등 고사가 진행되고 있고 앞서 식재한 다른 지역의 나무는 말라죽은 10그루가 이미 베어져 한켠에 쌓아 두었다.

주민 A(68·심천면 심천리)씨는 "혈세를 들여 심은 나무들이 너무 성의 없이 심어진 데다 가뭄으로 말라 죽어가고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걱정했다.

이에 금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조경을 맡은 업체가 관수조치를 하는 등 관리를 하고 있다"며 "나무를 식재하고 나면 몸살을 앓는 데다 활착이 되려면 3~4년이 걸리는데 지금은 성에 차지 않더라도 그때까지만 이라도 이해해 주었으면 한다"며 "사업비는 수계기금으로 하고 있어 다른 목적으로 사용은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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