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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군북면, 바짝 마른 논에 물 대기… '살수차' 지원

농민 애타는 마음…가뭄과의 전쟁

  • 웹출고시간2017.06.22 14:11:47
  • 최종수정2017.06.22 14:11:47

옥천군 군북면 박희성 보오리 이장이 22일 보오리 일원 농가에 살수차로 농업용수 공급을 지원하고 있다.

ⓒ 군북면사무소
[충북일보=옥천] 지속되는 심각한 가뭄에 농민들 가슴이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는 가운데 옥천군 군북면은 마른 논에 물을 대기 위해 살수차를 동원했다.

군북면에 따르면 21~22일 2일간 군북면 보오리 박희성 이장 일원 4농가 6천㎡ 논에 16t 살수차가 동원돼 마른땅을 흥건히 적셨다.

용수 부족으로 벼가 타들어가는 모습을 봐야 하는 농민의 시름을 덜기 위해 마을 이장과 면사무소 직원들이 협심, '가뭄'과의 전쟁에 나선 것이다.

면사무소 관계자는 지난 20일 마을 내 논, 밭 등 경작지의 농업용수 부족을 해결할 방법이 없던 박 이장은 급히 면사무소를 찾았다.

그는 "가뭄으로 마을 농민들의 속이 타들어간다"며 "고령의 경작자들이 물을 대기 위해 더 이상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면 직원들은 물 공급 방법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댄 결과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살수차를 동원해 급한 불을 끄는 것'이라고 결정했다.

군북면은 수소문 끝에 면 직원 아버지의 인맥을 통해 요즘 택배기사보다 바쁜 살수차 1대를 겨우 섭외, 이틀간 이 마을 논바닥에 물을 공급했다.

김태은 군북면장은 "농민의 애타는 마음을 다 헤아릴 수는 없지만 가뭄 피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급수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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