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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멸강나방 긴급 방제 지원

주덕읍, 신니면 일원 사료용 옥수수 포장에 올 들어 첫 발생

  • 웹출고시간2017.06.22 19:01:10
  • 최종수정2017.06.22 19:01:24
ⓒ 충주시
[충북일보=충주] 지난 겨울부터의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로 농민들의 가슴이 타들어 가고 있는 가운데 병해충마저 극성을 부려 더 힘들게 하고 있다.

충주시는 옥수수와 벼 등에 큰 피해를 주는 멸강나방 애벌레가 주덕읍과 신니면 일원 사료용 옥수수 포장에 올 들어 처음 발생, 긴급 방제작업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나비목 밤나방상과 밤나방과에 속하는 멸강나방은 인도~오스트리아 지역에 넓게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발견되는 것은 주로 중국에서 온 것으로 울릉도를 제외한 한반도 전역에서 볼 수 있다.
ⓒ 충주시
이번에 발생된 멸강나방 애벌레는 지난달 말부터 중국으로부터 날아온 성충이 지표면의 마른 잎에 알을 낳아 부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주로 화본과 작물인 옥수수,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등에 발생하며, 이들이 없으면 콩과식물에 피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현재 발견된 멸강나방 애벌레는 대부분 1~2령의 어린 상태로 옥수수 줄기 끝 부분을 갉아먹고 있어 긴급방제를 실시하면 피해 예방이 가능하다.

알에서 부화한 유충은 밤낮 구분 없이 농작물을 갉아먹고, 3~4령부터는 밤에만 나와서 잎, 줄기, 이삭까지 폭식하고 4~5령 이후에는 약제방제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유충기에 방제해야 한다.

이에 시는 지난 19일부터 전용약제를 공급하는 한편, 쌀전업농회의 협조를 받아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대상으로 광역살포기 차량을 긴급 투입해 긴급 방제를 실시하며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신속한 방제를 위해 사료작물 재배지를 중심으로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며 "농가에서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멸강나방 유충 발견 시 신속히 방제를 실시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충주지역에서는 현재 134농가가 270ha의 사료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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