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한우협회 음성군지부 제안서 접수로 의회 상정 '무산'

한우협회 음성군지부, 거리제한 300m 증축 40% 상향 제안
음성군의회, 내달 임시회 소집 계획
음성군, 조례 개정안 미뤄져 축사 신·증축 접수 급증에 난처한 입장

  • 웹출고시간2017.06.22 21:08:42
  • 최종수정2017.06.22 21:08:48
[충북일보=음성] 제290회 음성군의회 제1차 정례회의 최대 화두였던 가축사육거리제한 강화 조례가 결국 상정조차 못하고 무산됐다. 이 조례는 다음달 임시회를 소집해 열릴 계획이지만 이 기간 축사 신축 및 증축 접수가 한꺼번에 밀려들 전망이여서 급증하는 집단민원에 음성군이 난처한 입장에 서게 됐다.

축종에 관계없이 800m로 거리를 제한하는 가축사육거리제한 조례 개정안을 반대하고 있는 한우협회 음성군지부가 22일 음성군에 제안서 제출했다. 이 제안서에는 기존 거리제한 200m에서 100m 늘린 300m로 하고, 20%로 제한되어 있는 증축 범위를 40%로 상향 조정해 줄 것을 제안했다. 여기에 증축에 관해서 집단민원 발생시에는 사업포기를 하겠다는 단서 조항도 포함됐다.

한우협회 음성군지부는 이번 회기 의회 상정을 막기 위해 지난 21일 군의회를 항의방문해 800m로 거리제한을 대폭 강화하는 것에 반대 의견을 밝히고, 협의를 통해 마련된 조례 개정안을 의회에 상정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음성경찰서를 방문해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집회신고하고 강경대응 태세를 예고했다.

김명길 음성군지부장은 "한우협회 음성군지부의 입장을 담은 최종 제안서를 음성군에 제출했다"며 "이번 의회 회기 내에 제안한 내용을 어느 정도 반영하는지 봐서 향후 한우협회 집회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음성군 관계자는 "일단 음성군의 입장은 800m로 원안 그대로 이지만 한우협회측의 제안서가 접수됐기 때문에 반영 여부를 검토해 봐야 한다"며 "이 제안서 검토로 인해 이번 의회 회기 내에는 사실상 상정이 어려워졌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열린 제290회 음성군의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중에 최대 이슈로 떠오른 가축사육거리제한 조례 개정안 상정이 무산됐다. 이 조례 개정안은 다음달에 열릴 임시회에서 한우협회 음성군지부의 제안에 대한 반영 여부를 검토해 상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