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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자살예방 '생명의 다리' 조성

'新 탄금대교'에 시민 공모 통해 선정된 표어 30건 게시
충주시 자살률 인구 10만명당 27.5명으로 높아

  • 웹출고시간2017.06.21 14:15:16
  • 최종수정2017.06.21 14:15:20
ⓒ 충주시
[충북일보=충주] 충주시가 교량에서의 자살예방을 위해 21일 신(新) 탄금대교에 '생명의 다리'를 조성했다.

시는 충주시 칠금동과 중앙탑면을 잇는 신(新) 탄금대교에 자살예방 문구 30건을 게시했다.

생명의 다리 조성을 위해 충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는 지난 4월 시민들을 대상으로 생명의 다리 조성 문구를 공모했다.

공모에는 160여건이 접수됐으며, 시와 센터는 심사를 거쳐 이 중 '세상에 하나뿐인 당신', '당신은 누구보다 소중한 사람입니다' 등 30건을 선정해 이날 신 탄금대교 난간에 설치했다.

시의 생명의 다리 조성은 지난 2015년 '구 탄금대교'에 이어 두 번째다.
ⓒ 충주시
시는 생명의 다리가 스스로 삶을 포기하려는 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용기 내어 살아갈 의욕을 고취해 자살예방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내달에도 충주남부교회에서 후원한 500만원으로 목행동과 동량면을 잇는 '목행대교'에 생명의 다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충주가 타 지역에 비해 자살률이 높은 만큼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소중한 생명을 잃는 사람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자살예방 환경을 조성하고 생명사랑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2015년 기준 인구 10만명 당 26.5명으로 OECD 국가 중 제일 높은 자살률을 보이고 있으며, 충주시는 이보다 높은 27.5명으로 집계됐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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