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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강우 대비 단계별 가뭄대책 돌입

충북도, 자체 비상체제 심각단계 격상
민관군 총동원 가뭄 상습지 112개소 해소 노력

  • 웹출고시간2017.06.20 18:22:33
  • 최종수정2017.06.20 18:45:45

최낙현 충북도 유기농산과장이 20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마른장마와 무강우에 대비한 단계별 가뭄대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마른장마와 함께 7월 초 강우가 평년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자 무강우 대비 단계별 가뭄대책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책에는 가뭄위기 상황을 관심·주의 단계에서 심각단계 격상,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하며 가뭄 위기 상황이 해소되는 7월 말까지 추진된다.

심각단계는 논이 갈라지거나 밭작물이 말라죽는 고사 현상이 전국적인 대규모로 발생했을 때를 의미한다.

올해 총 강수량은 185.6㎜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9%, 평년 대비 54.7% 수준에 그치고 있다.

지난 6~7일 도내 전체에 8.2㎜, 13~14일 제천 등 6개 시·군에 8.3㎜의 비가 내렸지만 해갈에는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도내 저수지 평균 저수율도 43.5%로 떨어졌고 저수율이 50% 이하인 저수지도 105개소(전체 762개소)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논 2.9㏊, 밭 13.6㏊에서 작물이 시들거나 고사하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도는 112개소 1천9㏊ 가뭄 상습지를 중심으로 오는 23일까지 도·시군 예비비 등 42억 원을 활용해 관정 208공, 농업용수 급수차 1천154대, 양수기·스프링쿨러 656대 등을 투입한다,

또한 7월 7일까지 긴급 추경예산 등 38억3천 만을 투입해 관정 44공, 저수지 준설 14개소, 양수장 1개소, 관로시설 1개소 등을 추가로 지원된다.

이와 함께 7월 중순까지 비가 오지 않을 경우 사실상 피해가 1천㏊까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고 피해조사 및 고사에 따른 대체작목 식재 등 대책도 병행한다.

도는 7월 초까지 비가 내리지 않는다고 가정할 때 이 같은 가뭄대책을 추진하면 2천876만㎥의 용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낙현 도 유기농산과장은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면서 민관군이 가뭄 피해 면적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는 실정으로 한 방울의 물이라도 아껴 쓰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농업인들은 만약을 대비해서 농작물 재해보험에 서둘러 가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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