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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의회, 제천문화산업복합단지 조성사업에 '냉랭'

사업성에 의문부호, 정부예산 확보도 의구심 들어

  • 웹출고시간2017.06.20 17:59:23
  • 최종수정2017.06.20 17:59:23
[충북일보=제천] 제천시가 옛 동명초등학교 부지에 추진 중인 '제천문화산업복합단지' 조성사업에 대해 제천시의회가 현격한 시각차를 드러내 사업추진에 난항이 예상된다.

제천시의회는 지난 19일 열린 전체의원 간담회에서 시가 추진하는 복합단지 조성사업에 대해 사업성에 대한 의문부호를 제기하며 정확한 근거를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비 확보에 대해 시의 불명확한 주장에 대해 의구심이 든다며 정부예산 확보의 어려움을 예상했다.

김정문 의장은 "제천 중심권에 자동차 튜닝소리가 나서 되겠냐"라고 물으며 넓은 산업단지에 활용할 사업을 굳이 원도심에서 할 이유가 없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 최상귀 의원은 "제천시는 지하주차장 사업비 92억 중 46억을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정책'에 반영해 국비로 확보할 방침인데 정부가 지하주차장 사업으로 이만한 예산을 지원하겠는가"라고 의문부호를 제기했다.

여기에 김꽃임 의원은 제천시가 추진하는 자동차부품클러스터사업을 사례로 들며 "제천시가 자동차부품산업에 주력하려면 (지식산업센터 보다는)제3산단을 활용하는 게 옳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의회를 배제한 시민공청회를 지적하며 "본 사업은 좀 더 검토하고 사업 내용도 바꿔야 하며 공청회도 추가로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제천시 이영희 기획예산담당관은 "지식산업센터는 도심공동화 방지 위주로 건립할 계획"이라며 "향후 동명초 자리에 소규모 기업이 상당히 들어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 시의원들은 간담회가 늦어진데 대해 집행부를 강하게 질타했다.

의원들은 "700억 원짜리 대형 사업을 두고 오늘에야 공식 보고를 받는다"며 "의회를 배제하고 시민공청회를 먼저 연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강한 불만을 피력했다.

'제천문화산업복합단지' 조성사업은 △복합지식산업센터 △복합문회센터 △시민공원 및 주차장 등으로 구분된다.

각각의 사업비는 196억, 182억, 99억 원으로 국비는 222억, 도비 50억, 시비 205억 원이 소요되며 시는 내년부터 사업을 시작한다는 구상을 밝힌바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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