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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06.20 10:25:49
  • 최종수정2017.06.20 10:25:49

괴산 칠성, 사리, 감물, 불정면 등 지역에서 발견되고 있는 긴꼬리투구새우의 모습.

ⓒ 괴산군
[충북일보=괴산] 괴산지역 논에서 집단으로 발견되고 있는 '긴꼬리투구새우'가 화제다.

긴꼬리투구새우는 칠성, 사리, 감물, 불정면 등 괴산군 전 관내에서 발견되고 있다.

특히 청천면 삼송리에서 10년째 유기재배를 하고 있는 차기횡(62) 농가포장에서는 대량으로 발견됐다.

긴꼬리투구새우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2급 희귀생물로 '살아있는 화석'으로 알려지면서 환경 영향평가 지표 생물로 불린다.

그 생김새가 마치 투구게를 축소해 놓은 것처럼 생겨서 미니어처 투구게라고 불리는 긴꼬리투구새우는 투구새우과에 속하는 갑각류로 3억년전 고생대부터 모습이 거의 변하지 않은 살아있는 화석이다.

긴꼬리투구새우는 물이 고인 웅덩이나 논에서 잘 서식하며 다리를 이용해 흙을 휘젓고 다니기 때문에 잡초의 성장을 억제하거나 해충의 유충을 잡아먹어 농사에는 유용한 생물이다.

한 때 과다한 농약 사용으로 개체수가 줄어들어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 판정을 받았었던 긴꼬리투구새우는 생태계 복원의 대표적 지표생물로 오염되지 않은 자연에서만 생활해 친환경 유기농업의 상징으로도 불리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긴꼬리투구새우의 연이은 발견은 괴산군 생태환경이 매우 청정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증거"라며 "앞으로 자연생태환경을 보존을 위해 유기농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괴산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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