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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추경 협조 당부…야 3당 '글쎄'

예결위원·상임위원과 오찬
추경안·정부조직법 개편 부정적...공동 대응키로 합의
한국당만 '추경안 심사 보이콧'... "공무원 증원 위한 추경 동의 못해"

  • 웹출고시간2017.06.13 18:03:51
  • 최종수정2017.06.13 18:03:51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국회 예산결산위원들과 상임위원장 등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추가경정예산 등의 협조를 구했지만 야3당의 입장은 사뭇 다른 분위기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국회 예결위원장 및 간사단, 상임위원장 초청 오찬을 하고 당면한 현안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고 박수현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으로 전했다.

자유한국당은 당차원의 간담회는 '보이콧'하겠다고 결정함에 따라 이날 간담회는 참석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추경 예산안에 대한 상임위와 예결위의 조속한 심사로 (추경의) 하반기 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하러 이렇게 모셨다"고 말했다.

이어 "추경의 요건 충족에 다소 이의가 있을 수 있지만 경기침체나 국채발행·증세부담 없이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수출 등 경제지표가 좋아지는 시기에 내수와 고용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내리막길을 걷던 경제성장률도 다시 상승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추경예산 항목별로 보면 각 정당이 평소에, 또 지난 대선 때 모든 후보가 필요하다고 공약한 것이니 잘 살펴보고 도와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이런 자리를 자주 가지려 하고 오늘 못 다한 말은 정책실로 전달해달라"며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의 이러한 바람과 달리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3당은 이날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와 정부조직법 개편 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며 공동 대응키로 합의했다.

이현재 자유한국당, 이용호 국민의당, 이종구 바른정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조찬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현재 정책위의장은 회동 직후 브리핑을 통해 "야 3당 정책위의장은 이번 추경은 국가재정법이 정하고 있는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이용호 정책위의장은 "특히 국민 세금으로 미래세대에게 영구적인 부담을 주는 공무원 증원을 위한 추경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이종구 정책위의장은 "야 3당 정책위의장은 이번 추경과 정부조직법 개편 등 향후 두 현안에 대해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야 3당은 다만 추경안 심사 보이콧까지는 합의하지 못했다. 한국당은 추경안 심사에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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