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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독감 발생 소식에 음성 오리농가 '초긴장'

상황실 운영 및 거점소독소 설치 가동키로

  • 웹출고시간2017.06.06 19:58:48
  • 최종수정2017.06.06 19:58:48
[충북일보=음성] 지난해에 이어 올해 초까지 AI(조류독감)로 고초를 겪은 음성군과 음성지역 가금농가들이 전북 군산과 제주도 오골계 농장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16일 전국 최초로 음성군 맹동면 육용오리농장에서 조류독감 발생축이 나오면서 인근지역 진천, 괴산, 청주, 옥천 등 85개 농장으로 확산됐고, 이로 인해 음성의 닭·오리·메추리 277만6천마리가 살천분되고 매몰될 정도로 피해규모가 컸다.

지난 3월 21일 이동제한이 풀리고 나서 검역본부 환경검사를 통과해 이제 겨우 입식을 막 시작하려는 시점에서 또다시 타지역에 조류독감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오리농가와 지역 방역당국은 걱정이 태산이다.

연규호 양계협회 음성군지부장은 "다시 조류독감이 터져 걱정이다. 이젠 겨울철뿐만 아니라 사시사철 조류독감 때문에 긴장해야 돼 닭 키우기도 더 힘들어 졌다"며 "조기 대응을 확실히 해 더이상 확산이 안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위기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한데 이어 곧바로 심각단계까지 올리자, 음성군도 발빠른 대처에 나섰다.

이에 군은 경계단계에서 진행하는 재래시장 및 전통시장에서 생닭 판매를 금지시키고 소규모 가금농가를 찾아가 예찰활동과 함께 가금농가 각종 행사 참여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 또, 심각단계에서 실시하는 거점소독소와 통제초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음성지역에는 모란식품에 상시 거점소독소가 있지만 추가적으로 가금농장이 밀집되어 있는 맹동면이나 대소면에 거점소독소와 통제초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본격적인 오리입식이 시작되고 있는 음성의 육용오리 농장에는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검역본부의 환경검사를 모두 통과한 농장에 입식전 검사를 통과한 병아리들이 이동되기 때문에 별 문제 없다"고 말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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