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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06.01 13:30:59
  • 최종수정2017.06.01 13:30:59
[충북일보]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1963년 처음으로 만들어졌다. 조국 독립과 호국, 그리고 민주화 과정에 공헌한 분들께 추모와 감사를 전하고 있다.

충북에서도 6월 한 달 동안 다채로운 보훈행사가 열린다. 먼저 1일 청주 무심천 체육공원에서 '출발! 호국보훈의 달' 행사가 열렸다.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추모와 함께 감사분위기가 전해졌다. 보훈가족과 학생, 군 장병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현충일인 6일에는 청주시, 진천군,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 등 각 지역 충혼탑에서 '제62회 현충일 추념식'이 열린다. 25일에는 청주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제67주년 6.25전쟁 기념식'이 진행된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풍요는 공짜가 아니다. 수많은 호국영령과 국가유공자의 희생 덕이다. 마침 국가보훈처가 올해 호국보훈의 달 슬로건으로 '따뜻한 보훈'을 내걸었다. 판에 박힌 수식어가 되지 않아야 한다.

호국영령의 희생과 위훈에 대한 추모와 보훈은 국가의 의무이자 책임이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2014년부터 본격화된 6·25 참전 미등록 국가유공자 발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더 이상 미루지 말고 더 늦기 전에 완료해야 한다.

때마침 새 정권이 들어섰다. 내각도 새롭게 구성되고 있다. 더 이상 진영 논리에 매몰돼선 안 된다. 호국보훈정책은 국가안보와 직결된다. 진정한 국민통합이 궁극의 목적이다. 이번 호국보훈의 달이 그 시발점이 돼야 한다.

새 정부가 할 일은 아주 많다. 그 중 하나가 남북관계 해결이다. 그러나 아직도 극복해야 할 과제와 어려움이 너무 많다. 반세기 이상 계속돼온 남북 간의 대립과 갈등이 빚은 결과다. 상호간의 노력과 인내가 요구된다.

이럴 때일수록 호국선열들의 고귀한 정신을 되새겨야 한다. 나라와 민족을 위한 그 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본받아야 한다. 그래야 우리 모두가 민족의 새로운 앞날을 열어가겠다는 각오를 다시 새길 수 있다.

지난 역사에서 교훈을 얻으면 쉽다. 전쟁을 잊으면 나라가 위태로워진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된다. 한반도 정세는 불확실하다. 북한의 군사적 모험주의는 그칠 줄 모르고 있다. 남북한 긴장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북한은 결코 변하지 않았다. 시대착오적인 대남혁명노선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새 정부는 이 점을 직시하고 모든 대북 정책을 세워야 한다. 북한이 대남혁명을 포기하고 개혁과 개방으로 나오도록 해야 한다.

새 정부는 우선 남북의 평화적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 무엇보다 분단체제의 특수 상황에 신경 써야 한다. 남북 분단체제는 동북아질서와도 긴밀하게 연관돼 있다. 국제사회에 대한 외교역량 강화가 급선무다.

북한의 무력 도발을 저지하고 응징하는 체제 구축에도 집중해야 한다. 국군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지키는 보루다. 어떠한 난관과 악조건 속에서도 신념에 불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승리할 수 있다.

국가보훈기본법에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거나 공헌한 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고 선양하며, 이를 정신적 토대로 삼아 국민통합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국가보훈의 기본이념이라고 명시돼 있다.

6월은 조국 수호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을 기리는 달이다. 국가유공자의 헌신에 보답하는 게 보훈이다. 호국과 보훈의 참된 의미를 다시 새겨 제대로 실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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