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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대통령, 이낙연 총리 후보자 임명장 수여

이낙연 총리 임명동의안, 국회 본회의 통과…찬성률 62.9%
정우택 "협치 어려워…모든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어"
"국회의장 불신임안 등 모든 대처방안 강구"

  • 웹출고시간2017.05.31 21:44:50
  • 최종수정2017.05.31 21:44:50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오후 5시30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앞서 국회는 국회법에 따라 이낙연 총리 후보자에 대한 무기명 투표를 진행했다.

전체 299명의 의원 중 188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64명, 반대 20명, 기권 2명, 무효 2명으로 62.9%의 찬성률로 이 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바른정당 소속 위원들은 자유한국당 소속 위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이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심사보고서를 채택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위원들은 이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한 뒤 집단 퇴장했다.

임명동의안 표결도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이뤄졌다.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정세균 국회의장이 임명동의안을 상정하자 전원 퇴장했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의결을 위해서는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 찬성이 필요하다. 민주당(120석)은 인준 협조 의사를 밝힌 정의당(6석)과 합쳐도 의결정족수까지 24석이 부족해 내부 단속과 야당 의원 설득에 전념했다.

국민의당(40석)과 바른정당(20석)은 인준은 협조하기로 했지만 표결에는 각각 자유투표와 반대투표에 나서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국민의당 의원 대부분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한국당 반대에도 불구하고 처리된 것과 관련, "이런 현상이 벌어진 데 대한 모든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고 반발했다.

정 원내대표는 "내정된 사람이 소명자료를 충분하게 제출하지도 않고, 의혹이 해명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조급하게 강행 처리하는 선례를 남긴 것은 국회의장으로서도 대단히 불명예스러운 과(過)로 남을 것"이라며 "국회의장 불신임안을 비롯해 모든 대처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금 상태로 봐선 (협치가) 어렵다고 본다"며 "협치를 깨는 원인을 제공하고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에 대해 전적으로 정부, 여당에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향후 장관 후보자 등 인사청문회에 대해 "발목잡기나 말도 안 되는 이유를 갖고 반대하는 것은 하지 않겠다. 현미경 검사를 하겠다고 했으니 맞춰서 할 것"이라며 "그런 것이 제1야당의 책무라고 보기 때문에 강력하게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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