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퇴장' 음성군 퇴직공무원 장학금 기탁

박순창 음성군청 허가과장 명퇴

  • 웹출고시간2017.05.31 12:54:49
  • 최종수정2017.05.31 12:54:49

박순창

[충북일보=음성] 음성군 공무원이 명예퇴직하면서 장학금과 노조 발전기금을 기탁해 귀감이 되고 있다.

31일 명예퇴직하는 박순창 허가과장(57)은 (재)음성장학회와 전국공무원노조 음성지부에 각각 100만원의 기금을 기탁했다. 주변사람들과 후배 공무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퇴임식을 하지 않기로 했다.

박 과장은 약관인 1980년 공직에 입문해 37년간 공직을 수행했다. 그동안 혁신도시팀장, 건축팀장, 문화체육시설팀장 등을 역임했다. 지역 주민들이 욕구를 충족시키는 장소인 음성문화예술회관이 그의 작품이다.

박 과장은 성실함과 능력을 인정받아 충북도지사, 내무부장관, 행정자치부장관, 건설교통부장관 등으로부터 다수의 표창을 받았다. 또 구순의 노모를 극진히 모시는 효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음성군 내부 전산망에 남긴 퇴임인사에서 "순탄치만은 않았던 공직을 대과없이 마감하게 된 것이 동료들 덕분"이라며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가슴깊이 간직하며 살겠다"고 밝혔다.

이필용 음성군수는 "능력있는 공직자를 떠나보내 아쉬움이 크다"며 "퇴임을 하면서도 지역인재 양성과 후배 공무원들의 발전을 위해 성금을 기탁해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