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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제425주기 팔천고혼 위령제

"팔천고혼이여, 편히 잠드소서!"

  • 웹출고시간2017.05.23 17:43:38
  • 최종수정2017.05.23 17:43:38
ⓒ 충주시
[충북일보=충주] 조선 선조 25년(1592년) 임진왜란 시 왜군을 맞아 나라를 지키기 위해 옥쇄작전(玉碎作戰)을 감행한 충장공 신립장군과 김여물 부장을 비롯한 8천여 군사들의 넋을 위로하는 제425주기 팔천고혼 위령제가 23일 충주시 칠금동 탄금대 팔천고혼위령탑 앞에서 열렸다.

충주시의 후원으로 충주문화원이 주관한 이번 위령제에는 유관 기관·단체장과 평산 신씨 및 순천 김씨 종친회원, 일반시민 등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의 국악 연주 아래 국민의례와 참석내빈의 헌화 및 분향과 추념사, 헌시낭송 순으로 진행됐다.

손창일 충주문화원장은 "조총과 같은 앞선 무기와 조련된 군사력 앞에 배수진을 치고 대항한 조선군의 용맹과 8천여 의군들의 넋을 위로하고 그들의 위국충절의 마음을 기리기 위해 매년 음력 4월 28일 위령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며 "나라가 어려운 이때 위령제를 통해 당시 장병들의 숭고한 뜻을 생각하며 함께 지혜를 모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팔천고혼위령탑은 충주시가 지난 2003년 3억7천500여만 원을 들여 높이 15m, 기단부 지름 18m 규모로 건립했으며, 탑신 상단부의 혼불은 산화한 영령들을 추모하는 모습으로 만들어졌고, 하단의 신립장군과 4인의 군상은 최후를 맞으면서도 굴하지 않은 호국충절을 상징하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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