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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차기 당대표 불출마

한국당, 오는 7월3일 전당대회
"원내대표로서 책무에 전념"

  • 웹출고시간2017.05.22 16:55:35
  • 최종수정2017.05.22 20:28:06
[충북일보=서울] 정우택 자유한국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당 재건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차기 당 대표 출마를 하지 않기로 했다.

정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비대위는 비공개회의를 개최해 자유한국당의 새로운 당대표 및 지도부 선출을 위한 2차 전당대회를 7월3일 열기로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지난 대선 이후 당내외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하고 당 사무처의 실무적 검토를 거쳤다"며 "국무위원 인사청문회 등 문재인 정부 출범 작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시점이고 또 7월 중순 이후로 늦어지면 여름휴가 및 무더위가 시작된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선 이후 당의 정비와 새 출발을 위해서는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전대를 개최해 당을 정상 체제화하는 게 당연하지만 실무적인 준비와 전대 선거 운동 기간 등을 감안할 때 최대한 시간을 앞당겨도 7월 초 이전은 어렵다는 게 당 사무처 검토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차기 전당대회 지도부에 출마하기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무엇보다 제1야당으로서 국회 내 정국 대응의 중요성이 막중한 만큼 원내대표로서 각종 원내 협상과 인사청문회, 입법과제 대처 등 제게 부여된 원내대표로서의 책무에 전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대표 권한대행으로서 차기 전대 준비 등 당 재건 작업을 책임 있게 완수해 나가겠다"며 "이런 결정을 하기까지 많은 고뇌의 시간을 거쳤다"고 전했다.

그는 "저 또한 우리 당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가슴 속에 불타는 정치적 비전을 실천해보고자 하는 뜻도 있었다"며 "하지만 만일 제가 당대표에 출마하기 위해 임기 절반도 채우지 않고 원내대표직을 사임한다면 그 자체가 우리 당의 또 다른 분열과 갈등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더욱 앞섰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제1야당의 입장에서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 각종 인사와 정책 등에서 독주와 협치 실종이 현실화하고 있는 상황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 당대표 권한대행과 원내대표를 동시에 맡고 있는 저마저 자리를 비우고 자기 정치에 몰두한다면 효과적인 정부 대응과 원내협상, 당 재건 작업을 책임지는 입장에서 또 다른 무책임한 행동이 될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거듭 강조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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