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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그린피 인상 반발

청주 한 골프장, 회원 24% 인상
회원들 "비회원 확보 위한 얄팍한 상술" 비난
골프장 "회원-비회원 요금 일정 수준 맞추려는 계획"

  • 웹출고시간2017.05.18 21:07:43
  • 최종수정2017.05.18 21:08:55
[충북일보=청주] 청주의 한 골프장이 회원 그린피를 인상한다고 밝히자 회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청주 그랜드컨트리클럽은 내달 1일부터 회원 그린피를 평균 24% 인상하기로 했다고 회원들에게 공지하자 회원들이 '어이가 없다'며 낮출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회원들은 "비회원 이용요금을 낮추면서 발생한 수익 감소분을 회원 인상분으로 충당한다는 것이 누가 봐도 이해가 안된다"고 반발하고 있다.

청주그랜드CC는 지난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2008년 9월 이후 9년 동안 올리지 않았던 회원 이용료를 부득이하게 6월 1일부터 인상한다"고 공지했다.

이용료는 주중요금이 기존에 6만1천원이었으나 1만5천원 인상해 7만6천원으로, 6만6천원이었던 주말요금도 1만5천원을 인상해 8만1천원으로 한다고 밝혔다.

인상된 이용료는 1만5천원으로 같지만 인상률은 각각 24.5%, 22.7%이다.

회원들의 그린피는 인상하는 반면 비회원은 할인이벤트를 통해 대폭 줄이기로 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회원들은 "비회원 골퍼들을 확보하기 위한 '얄팍한 상혼'"이라며 "골프의 계절인 6월부터 회원 이용요금을 올리고 비회원 요금은 내린다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회원 A씨는 "그린피를 24%나 인상하면 비회원과 차이가 없어지는 것과 마찬가지다"며 "누가 많은 돈을 들여 회원에 가입하겠냐"며 "상술도 어느 정도 이해가 가야 인정할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골프장 관계자는 "회원과 비회원 요금을 일정 수준까지 맞추려는 계획"이라며 "부득이 비회원 요금을 낮추는 대신 회원 요금은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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