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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05.15 14:31:28
  • 최종수정2017.05.15 17:52:56
[충북일보] 개항 20년을 맞은 청주국제공항이 부활을 꿈꾸고 있다.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보복으로 막힌 하늘길이 다시 열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지난 3월 중단한 중국 5개 정기 노선을 이르면 오는 8월부터 재개키로 했다. 이 노선은 지난 3월15일 중국 정부의 한국행 단체여행 판매 중단 조치로 운항이 중단됐던 노선이다.

이스타항공은 일본 오사카 부정기 노선도 7월 초 취항을 예고했다. 청주지역 여행사인 뉴세림항공여행사와 협의해 7월27일~8월15일 주 3회, 총 9회 일본 오사카를 오가는 부정기편을 취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시종 지사는 최근 진에어 대표이사 등 경영진과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오는 9월부터 청주공항에서 국제선 부정기 120여 편 운항을 약속받았다. 내년 신규 기재도입과 함께 정기노선 개설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26일부터 중국 북경 노선 운항을 재개에 들어갔다. 대한항공도 주 2회로 감편 운항했던 중국 항주노선을 지난달 20일부터 주 4회로 다시 확대했다. 청주공항 노선 다변화가 이뤄지고 있어 다행이다.

청주공항은 지난해 말부터 지난 4월까지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제 정상으로 회복되고 있다. 게다가 문재인 대통령의 충북 대선 공약에 청주공항을 중부권 관문공항으로 육성하는 공약이 포함돼 있다.

청주공항은 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가장 먼저 공항 활성화를 위한 활주로 연장 등 인프라 확충에 집중해야 한다. 그 다음이 청주공항의 저비용항공(LCC) 모(母)기지화다. 이미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삼는 K에어항공이 출범 준비에 나서고 있다.

K에어항공은 일본 노선을 시작으로 대만, 중국, 동남아 시장 등을 겨냥하고 있다. 국제노선을 집중적으로 취항한다는 구상이다. 항공기도 청주공항에 등록하는 등 청주를 모기지로 해 다양한 국제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물론 청주공항 LCC 모기지화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5년 국내 1호 LCC로 탄생한 한성항공이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삼아 청주∼제주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 하지만 적자운영을 견디지 못하고 운항을 중단했다.

최근 청주공항 상황은 아주 나쁘다. 국내 LCC의 활성화 없이 청주공항 활성화는 어렵다. 외국항공노선만으로 해결될 일도 아니다. 충북도는 이 기회에 더 적극적으로 국내항공의 청주공항 LCC 모기지화에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그동안 본란을 통해 수도 없이 청주공항 활성화가 LCC 모기지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한 LCC가 독자적인 저비용 비즈니스 모델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래야 기존 LCC와 차별화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청주공항이 당장 해결해야 하는 과제는 활주로 연장이다. 국제선 여객터미널 신설과 주기장 확충 및 계류장 신설도 마찬가지다. 이런 게 해결돼야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한 LCC 설립이 활발해질 수 있다.

사드 문제 등은 양국이 외교적으로 풀 문제다. 이 문제가 풀리면 자연스럽게 관광 문제도 풀린다. 그러나 청주공항 시설 개선 없인 공염불이다. 이 기회에 활주로 연장 등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때마침 청주공항 활성화를 약속한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다. 충북도는 이 기회를 놓쳐선 안 된다. 청주공항 활성화는 다양한 노력으로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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