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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경매시장 '시들'

토지·주거·업무상업 낙찰가율 ↓
3월 봄 투자열기 반짝 효과 그쳐

  • 웹출고시간2017.05.11 21:00:22
  • 최종수정2017.05.11 21:00:22
[충북일보] 충북지역의 경매 낙찰가율이 일제히 하락했다. 지난 3월 한 달간 전국적으로 경매 투자열기가 살아나는 듯했으나 '반짝 효과'에 그쳤다.

11일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충북지역 주거시설은 전월 대비 25건 감소한 79건이 진행, 이 중 37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81.5%로 전월 보다 5.1%p 하락했다.

토지는 218건이 경매 진행돼 이중 81건만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18.9%p 하락한 69.2%에 그쳤다. 다만, 평균 응찰자수는 3.5명으로 2005년 9월 4.1명 이후 11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 지지옥션
토지 평균 응찰자수가 늘어난 건 4월 최다응찰자 물건인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소재 답(畓) 3천13㎡ 경매를 포함, 해당사건 물건 11건이 신건에 낙찰되면서 총 120명의 응찰자가 몰렸기 때문이다.

낙찰된 토지는 대부분 농지로 개발 행위 보다는 해당 지역 농지 수요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업무·상업시설도 불경기에 허덕였다. 총 65건이 진행돼 이 중 30건만 낙찰됐다. 낙찰가율 역시 48.8%로 전월의 70.8%와 전년 동기 74%에 크게 못 미쳤다.

반면, 세종시 토지 경매는 40건이 진행되면서 2012년 7월 시 출범 이후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 다만 낙찰은 전월과 비슷한 11건에 머물며 낙찰률은 27.5%에 그쳤다.

최고가 낙찰 물건은 세종시 연서면 쌍류리 소제 답(畓) 2천79㎡였다. 총 4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100%인 2억9천129만원에 낙찰됐다. 장군면 금암리 소재 주택에는 13명의 응찰자가 몰려 4월 최다 응찰자 물건이 됐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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