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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중·장년 서예동호인 서화축제 막올랐다

충북 청녕서화회, 33회 서화전 개막

  • 웹출고시간2017.05.10 20:51:27
  • 최종수정2017.05.10 21:01:54

10일 청주문화원에서 열린 ‘33회 청녕서화전’ 개막식에서 본보 강태억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충북 서예인의 산 역사이자 가장 오랜 전통을 잇고 있는 중·장년 서예동호인들이 제대로 실력 발휘에 나섰다.

충북일보가 주최하고 충북 청녕서화회가 주관하는 서른세 번째 '청녕서화전'이 10일 청주문화관 1전시실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전시에는 청주를 비롯해 도내 11개 시·군 360여명의 회원들이 출품한 행서, 해서, 초서, 예서, 전각, 문인화, 민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전시된다.

올해 작품 출품자 중 최고령은 보은군 보은읍의 김계형(91)씨, 최연소는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의 한혜식(여·43)씨로 알려졌다.

또 지난 2012년부터 청녕서화회와 돈독한 우정을 쌓고 있는 대전 한국추사연묵회 회원들이 함께 추사작품을 선보여 서화 축제의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이날 개막식에서 강태억 충북일보 대표이사 사장은 "도내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지닌 청녕서화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회원들의 높은 참여와 수준 높은 작품으로 풍요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문명의 발달로 정서가 메마르기 쉬운 요즘 묵객들의 선비 정신이 깃든 서화축제를 통해 작품 속에 담긴 진솔한 삶의 이야기로 한 가닥 마음의 여유를 갖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석순 충북 청녕서화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심수쌍창(心手雙暢)이란 말이 있다. 마음과 손이 서로 조화를 이룰 때 좋은 서예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의미"라며 "건전한 취미활동인 서예를 통해 우리고장 문화예술의 기틀을 다지고 건강과 심신을 수련할 수 있도록 많은 동호인들의 참여를 독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충북 청녕서화회는 매년 도내에 본적은 둔 40세 이상 중·장년층 남녀를 대상으로 서화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회원들의 높은 참여와 수준 높은 작품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전시회는 오는 12일까지 청주문화관 전시실 전관에서 열린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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