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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05.08 17:18:15
  • 최종수정2017.05.08 17:18:15

국립청주박물관 소장 최석정 초상화.

ⓒ 국립청주박물관
[충북일보] 조선 숙종 때 8차례나 영의정을 지낸 문신 최석정(崔錫鼎 1646∼1715)의 초상화가 보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8일 국립청주박물관 소장 최석정 초상화를 보물 제1936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초상화 주인공은 의자에 앉아 관복인 녹색 단령을 입고 관리가 쓰는 검은 모자인 높은 오사모와 정3품 당상관 이상이 사용하는 쌍학문 흉배에 정1품이 착용하는 코뿔소 뿔장식 허리띠 서대를 착용하고 있다. 얼굴은 선으로 이목구비의 윤곽을 그린 뒤 선묘에 붙여 색감을 가미하는 선염법으로 채색했고 선묘는 얼굴 전체의 입체감을 고려해 최소화한 것이 서양 화법에서 유래된 음영법을 적용했다.

이 초상화는 전주 최씨 명곡 종중이 2014년 1월27일 국립청주박물관에 기증한 것으로, 17세기 공신도상에서 보이는 경직된 신체 표현에서 벗어나 18세기 초 자유롭고 정교한 작품으로 변모하는 시기에 보기 드문 작품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현재 이 초상화는 국립청주박물관에서 열리는 특별전 '청풍명월의 빛'에 출품돼 오는 7월30일까지 직접 볼 수 있다.

명곡 최석정은 병자호란 때 청나라와 화평을 주장한 최명길(1586∼1647)의 손자로 숙종 때 영의정을 8번이나 역임했고 9차 마방진을 고안하는 등 수학자로도 업적을 남겼다.

그는 정치적 부침이 있을 때 여러 차례 충북 진천에서 지냈고, 사후 청주 북이면 대율리 선영에 묻혔으며 위패를 모신 지산서원은 진천에 세워졌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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